2019년 2월 24일 일요일

인피니티 디 올 뉴 QX50, 진보된 프리미엄 SUV

차량 골격의 변화가 주는 구조적 안정감과 부드러운 주행 카리스마가 매력
 
디 올 뉴 인피니티 QX50은 2세대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2.0ℓ VC-터보엔진과 엑스트로닉 CVT를 적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f·m의 성능을 갖췄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VC-터보엔진이 탑재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너무나 훌륭해 단점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예전에 차량에서 보여주던 마니아적인 선택을 강요하던 모델보다는 넓은 고객층을 겨냥한 모델들이 출시되어 좀 더 대중성을 띄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일 출시 행사 및 미디어 시승회를 가진 2세대 인피니티 QX50도 이러한 선택을 반영한 모델임에도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아빠들을 위한 많은 배려가 담겨 있었다. 행사 당일 눈으로 인해 맘껏 차량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인피니티 QX50의 장점은 충분히 경험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디 올 뉴 인피니티 QX50 출시 및 미디어 시승회에서 신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인피니티 QX50EX35 또는 EX37이라는 모델로 2008년 국내 출시 당시 SUV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파괴하며 SUV도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QX502세대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2.0VC-터보엔진과 엑스트로닉 CVT를 적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f·m의 성능을 갖췄다.
 
신차에서 주목할 특징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VC-터보엔진이 탑재된 것이다. 인피니티만의 가변압축비 기술을 적용해 엔진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VC-터보엔진은 크랭크샤프트에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하모니 기어’로 불리는 멀티링크 기구를 추가로 장착해 피스톤의 행정을 약 4mm 가량 확장함으로써 주행상황이나 운전자의 가속페달 입력값에 따라 엔진 압축비를 고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해 14:1까지 가변적으로 조절해 준다. (사진=손진석 기자)
 

크랭크샤프트에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하모니 기어로 불리는 멀티링크 기구를 추가로 장착해 피스톤의 행정을 약 4mm 가량 확장함으로써 주행상황이나 운전자의 가속페달 입력값에 따라 엔진 압축비를 고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해 14:1까지 가변적으로 조절해 준다.

VC-터보엔진은 성능을 높이면서 연비까지 높이려는 신기술이다. 압축비를 바꿔 상황에 따라 연비를 높이는 완벽한 친환경 엔진과 성능이 필요할 때는 완벽한 고성능 엔진으로도 가동이 가능하다. 또한 VC-터보엔진은 세계 최초로 엔진마운트에 댐핑 저감장치인 액티브 토크 로드를 적용해 엔진 진동 및 소음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더불어 신차에는 전자식 변속레버를 적용한 엑스트로닉 CVT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확한 동력전달를 제공함은 물론 가속주행 때 엔진 압축비가 낮아지면서 즉각적인 변속이 이뤄지며 정속주행에서는 압축비가 높아지며 변속비가 높아지며 연료효율을 높여 주는 VC-터보엔진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지난 19일 워터힐 그랜드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시승을 위해 준비 중인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시승을 위해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홍천을 거처 강촌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140Km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인피니티 QX50의 첫 대면에서 고유의 초승달 모양 C 필러, 사람의 눈을 달은 LED 헤드램프 그리고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클램쉘 타입의 보닛이 역동적으로 다가 왔다. 실내는 울트라 스웨이드, 세미 애닐린 가죽 등의 프리미엄 소재를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세심하게 마감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였다.
 
헤드램프는 첨단 라이트 가이드 기술을 적용한 I-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선명한 밝기와 태양광과 비슷한 색온도를 제공해 야간운전 때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 준다. 여기에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과 오토레벨링 등 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디 올 뉴 인피니티 QX50의 (좌상) 실내 인테리어, (우상) 변속기, (좌하) VC-터보 작동 모니터, (우하) 센터페시아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시동을 걸고, 가볍게 가속페달을 밟아 출발해 시내구간을 지나 올림픽대로에 접어들어 주행하는 동안 VC-터보가 도로 위의 다양한 상황 그리고 운전자의 가속페달의 움직임에 따라 최적의 압축비를 찾아 변화되는 것을 지켜보며 주행 상황에 맞게 적용되는 엔진의 파워를 체감했다.
 
도로상황과 운전자의 컨트롤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차는 묵직하게 달려 나갔다. 엔트리 트림인 에센셜을 제외하고 적용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 주행에서 확실한 제몫을 발휘했다.
 
신차는 전륜 구동 방식으로 노면의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휠 스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구동력을 최대 50%까지 후륜에 분배하여 눈길 주행을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도와줬다.
 
요즈음 출시되는 대부분의 SUV 차량에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채택하는데 각 회사마다 다른 세팅값을 가지고 있어 시승에서 이를 경험하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인피니티 QX50은 기본인 스탠다드, 에코, 스포츠, 퍼스널 4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퍼스널은 운전자 주행 성향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에코는 출발과 가속에서의 느린 반응 및 엔진음에서 차이점이 있으며, 시내주행과 연비 주행에 적합하다. 스탠다드 모드는 노멀한 주행으로 에코와 스포츠모드의 중간쯤이다.
 
도로상황과 운전자의 컨트롤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차는 묵직하게 달려 나갔다. 엔트리 트림인 에센셜을 제외하고 적용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 주행에서 확실한 제몫을 발휘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스포츠 모드는 가속 반응이 훨씬 빨라지고 핸들도 묵직해지면서 다른 느낌을 전한다. 또한 엔진음도 스포티하게 달라지면서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젊은 아빠들을 위한 배려를 담고 있어, 안전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인피니티 특유의 반응을 즐길 수 있다.
 
시승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인피니티 QX50은 승차감에서 색다름을 선사했다. 타사의 모델들은 승차감을 잡기위해 서스펜션을 사용한 조정을 한다면, 이번 신차는 차체의 단단함으로 승차감을 잡고 부족한 부분에 보충을 하는 느낌으로 서스펜션 설정을 한 듯 했다.
 
세계 최초로 980MPa급 초고장력(SHF) 강판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0% 개선된 40.9Nm의 세계 최고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보유하고 있는 QX50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전륜구동 기반의 신규 플랫폼은 주행 시 발생하는 비틀림과 충격을 버텨내며 진동소음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에 따른 정확한 차체의 움직임과 코너링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중심이동, 브레킹 능력의 양호함, 가속능력 등이 고급 스포츠 세단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전혀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여기에 패밀리 SUV로서의 덕목인 뒷좌석에서의 승차감도 뛰어 났으며, 리클라이닝 기능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트림별 차이가 있지만 BOSE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파워 트렁크 등의 편의 사양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눈에 띄었다.
 
국내에는 2.0 VC-터보 에센셜(Essential), 2.0 VC-터보 센서리(Sensory) AWD, 2.0 VC-터보 오토그래프(Autograph) AWD의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투싼, 독일서 준중형 SUV 평가 1위

마쯔다 CX-5, 르노 카자르 대비 차체, 편의성, 경제성 부문에서 최고점 획득
 
 

 
 
 
 
 
 
 
 
 

2019년 2월 17일 일요일

벨로스터 N, 국산 고성능 ‘펀 카’ 돌풍 일으켜

1월말 현재 1349대 판매로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국산 고성능차의 영역 넓혀
 
Fun to Drive(운전의 재미)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인 현대차의 벨로스터 N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349대를 기록하며 국내 펀 카시장에 자리매김
 

현대차는 그동안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오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대는 고성능 브랜드의 모델을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층의 공략에 나섰다. 특히 작년 6월에 출시한 벨로스터 N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펀 카에 대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Fun to Drive(운전의 재미)를 위한 고성능 라인업인 현대차의 벨로스터 N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349대를 기록하며 국내 펀 카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을 구매할 때 비교 대상 차량으로 메르세데스-AMG A45, 도요타 86, BMW M2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으며,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자가 많았다. 평균 연령은 33.7세이며,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하며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로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으로 조사됐다.
 
벨로스터 N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인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다른 선택 기준을 보였다.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 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 73%, 취미 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하고 있으며, 설문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무려 87%에 달했다.
 
구매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벨로스터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한편,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