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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행을 원할 때 ‘관광두레’가 제격


남들과 다른 여행에 묘미를 찾을 때는 창의적 감각의 다양한 관광두레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고 진행한 우수관광 관광두레 지역인 곡성 팸투어를 지난 1017~18일까지 다녀왔다. 이번 팸투어는 그동안 알고 있던 여행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곳을 여행하기를 원한다면 관광두레 상품의 여행지를 검색하는 것이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서울에서 3시간 40여분을 달려 곡성에 도착했다. 오전에 출발하면 점심때에 곡성에 도착한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먹거리다. 곡성에는 시래기와 참게를 넣어 끓인 참게탕, 전국 토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토란을 이용한 토란탕은 반드시 맛보고 가야한다. 그리고 곡성 죽곡 쌀 막걸리도 한잔은 마셔봐야 한다. 또 유명 먹거리로 곡성의 보약 음식이 있다. 그 중 농업회사 법인 반하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밥카페 반하다에서 맛볼 수 있는 발아 현미와 유기농 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곡성에서 첫 음식으로 먹었다. 곡성에서 식사는 유기농 제철 음식으로 모두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

곡성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섬진강 기차마을은 곡성읍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가족이 한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있다. 특히 1933년 건립된 ()곡성역에서 증기기관차를 체험 할 수 있다. 폐선된 전라선을 이용하여 섬진강변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15(비수기 3) 왕복으로 운영하고 있다.


곡성에 있는 3대 사찰 중 신라시대 불교 구산선문 중 동리산파의 본산지인 태안사가 대표적 사찰이다. 그 중 태안사는 선종사찰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교육의 장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입구에서 태안사로 올라가는 약 2km 구간의 산문은 자동차 보다는 도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상의 너무 빠른 시간에서 지친 심신은 산문을 걸어 태안사에 도착하는 길에서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다. 태안사에 올라 부도탑이 모인 곳을 거처 공사 중인 구간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진정한 태안사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조용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이 멋지다. 절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적인선사탑을 관람하면서 오래된 동백 그늘을 스치며 한 바퀴 돌아 산문으로 내려오면 다시 일상에서 여유를 찾게 된다.


곡성에는 의외의 장소가 있다. 경상북도 땅인 독도에 관련된 사진 전시를 하는 공간이 곡성군 죽곡면 산골 폐교에 있다. 국내에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김종권 작가의 이름이라도 들어 봤을 것이다. 김작가는 이곳에서 20077월부터 본인이 직접 촬영한 독도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아닌 이곳에서 독도사진을 전시하는 사연은 직접 들어야 할 것이다. 그 외에 다양한 김작가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다.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비봉산방 해암요라는 도자기 공방에서 관장님이 끓여주시는 전통차를 마시며,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깊은 산중에 위치한 곳에 도예공방을 운영하며,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오직 입소문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홈페이지조차 없다고 한다.


유럽풍의 고급주택 100여채가 보기 좋게 위치한 강빛마을에서 1박을 했다. 모두 2층 가옥 구조로 내부모두 목재골재에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졌다. 앞에는 대황강이 흐르고 뒷산에는 홍송의 울창한 숲이 있어 멋드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곡성 시내와 가깝고, 주변에 섬진강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남원 광한루원, 지리산, 순천만 생태공원 등이 있어 숙소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음날 오전에 도깨비 마을부터 탐방했다. 도깨비 마을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이 숲과 놀이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부여한다. 또한 도깨비 마을에서는 아이들에게 위험하게 놀기를 강요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도깨비 마을을 방문하면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도깨비 상을 보면서 다들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도깨비 마을 관람을 끝내고 나면 정답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여기는 도깨비 같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국가지정습지인 침실습지다. 섬진강 중 상류부에 위치한 자연형 하천습지로 침실습지는 사진 출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사계절 모든 시간에 명작이 탄생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침실습지는 아침의 물안개와 저녁의 노을이 멋진 풍광을 만들어 준다. 또한 각종 동식물들의 모습도 놓칠 수 없는 모습이다.

정부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굴된 각 지역의 공동체 사업 모델을 관광 트렌드에 맞춰 식음, 체험, 로컬여행, 먹거리 기념품 등 각종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프로듀서(PD)를 두고 있다. 관광두레 PD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관광두레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멘토링과 교육을 연계하는 코디네이터로서 실질적으로 관광두레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곡성 관광두레에는 홍수진 PD가 있었다. 순둥이 시골 처녀의 첫인상을 주어 결국에 결혼을 했는지 물어보았는데, 그녀는 부산 아가씨로 14년 전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터를 잡았다고 한다. PD의 소개로 곡성 관광두레 상품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에 남는 것은 섬진강 두꺼비. 곡성지역 관광두레 상품을 판매하는 공정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추선효 대표의 소개가 바로 섬진강 두꺼비 였다. 추대표는 곡성 시내에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1933 오후라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바느질 공예품과 책도 판매하는 곳이다. 섬진강 두꺼비 추대표는 곡성으로 놀러오세요라고 멀리서 손짓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부산해 보인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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