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볼보트럭, FH LNG 및 FM LNG 모델 출시

기존 트럭과 동등한 주행성능, 연료 효율성 제공 및 최대 100% CO 배출량 저감

볼보트럭이 LNG(액화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유로6를 충족하는 FHFM모델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차량은 기존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와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연료 선택에 따라 최소 약 20%에서 100% 가량의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볼보 FHFM LNG 트럭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가솔린 엔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토 사이클 엔진(Otto cycle engine) 대신에 디젤 사이클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스를 동력으로 구동된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주행성능 및 안전성과 연료 효율성의 손실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또한, 볼보 460마력 엔진은 최대 토크 약 234.7kg.m(2,300Nm), 420마력 엔진은 최대 토크 약 214.3kg.m(2,1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기존 볼보트럭의 디젤 엔진 차량의 성능과 동등한 수준이다. 연료 효율의 경우 볼보트럭 디젤 엔진 차량과는 동일하며 기존의 가스 엔진 대비 15%~25%가량 향상되었다.

연료는 메탄가스로 이루어진 LNG(액화천연가스)와 바이오-LNG로 알려진 바이오가스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바이오가스의 경우 차량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LNG 가스의 경우에는 20%까지 낮출 수 있어 차량 운행단계(Tank-to-wheel)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볼보 FHFM LNG 트럭은 주행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해, 연료탱크는 4에서 10바 압력의, -140 에서 125LNG 가스로 채워진다. 연료탱크는 트럭이 최대 1,00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을 만큼의 LNG 주입 용량을 제공하며 LNG 재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디젤 주유 시간과 동일하다.

볼보트럭은 연료 공급업체 및 소비자들과의 협업 하에 유럽의 LNG 기반 시설 확대를 노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EU회원국의 장기 계획에 발맞추어 유럽 전체의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볼보트럭은 일산화탄소(CO)뿐만 아니라 기존 트럭 대비 이산화탄소(CO2)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저감하기 위해 디젤 화석 연료를 수소화된 식물유(Hydrogenated Vegetable Oils; HVO)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손진석 기자

<볼보 FH LNG 및 볼보 FM LNG 트럭 사양>
-엔진: 볼보 유로 6 G13C 엔진 (420마력/ 2,100Nm 또는 460마력/2,300Nm)
-변속기: 볼보 I 쉬프트
-연료탱크: 최대 LNG 연료 수용량 115kg (275), 155kg (375 ), 205kg(495 )의 연료탱크. 최대 1,000km 주행 가능. 소형 디젤 연료 탱크 탑재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 SCR 및 미립자 필터 (particulate filter)
-인증정보: EU 통합인증(WVTA, Whole Vehicle Type Approved)ECE R110 인증 획득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