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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니로 EV, 전기차 시대를 대표하는 패밀리카

경쟁차 대비 우월한 실내 공간 확보, 첨단 주행 신기술 드라이브 와이즈의 편의성 최고

기아차가 니로 EV의 미디어 시승회를 9월 11일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가졌다. 사진 (좌측 위부터) 니로 EV 전 측면, 실내 인테리어, 후 측면, 신규 적용된 콤보타입 충전포트

기아차가 니로 EV의 미디어 시승회를 지난 11일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가졌다.

기아차는 니로 EV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미래형 전기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신규 충전방식과 콤보타입 충전포트를 도입했으며, 전기차만의 특화된 플랫폼을 향후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미디어 시승에 이용한 차량은 니로 EV 노블레스 모델로 기아차가 보유한 전기차 관련 모든 기술이 적용돼 있어 기아차가 기울인 전기차에 대한 현재 상황을 확인하기에 좋은 기회였다.

니로 EV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로 64KW 배터리 기준 1회 충전에 385Km를 주행할 수 있고, 100KW 급속충전 기준으로 54분이면 80%까지 충전이 완료되며, 일반엔진 기준 204마력에 해당하는 150KW의 최고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니로 EV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로 64KW 배터리 기준 1회 충전에 385Km를 주행할 수 있고, 100KW 급속충전 기준으로 54분이면 80%까지 충전이 완료되며, 일반엔진 기준 204마력에 해당하는 150KW의 최고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니로 EV 미디어 시승에 앞서 진행한 상품설명 장면

전장 473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일반 SUV와 차이가 없는 크기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니로 EV는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특성이 반영된 LED 헤드램프와 턴시그널, 니로 EV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과 LED DRL 및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이 적용된 차체 디자인은 세련됨을 돋보이게 했다.

인테리어에서 특징적인 것은 다이얼식 SBW로 차체의 변속을 기존 변속 시프트가 아닌 다이얼 형태로 변경해 조작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니로 EV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진 니로 EV 엔진룸, 좌측 상단 적색 동그라미가 히프 펌프 시스템 위치

이번 시승은 서울 석파정 미술관에서 경기도 파주 카페 벙커힐까지 도심 및 고속주행 등의 편도 50Km 구간에서 주행 체험을 진행했다.

출발을 위해 시트에 앉는 순간 시트 포지션이 편안함을 선사했고, 센터페시아와 각종 시설물이 운전자를 위주로 잘 분배되어 운전에 집중하도록 위치하고 있었다. 시동버튼을 눌러 시동을 확인한 순간 계기반의 작동으로 시동이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조용해 역시 전기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도심구간인 석파정 미술관에서 제2자유로까지 이어지는 수색로의 도심구간의 정체구간에서 차선 변경 중에 갑자기 끼워든 오토바이로 인해 후측방 충돌경고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효과를 잠시 봤다. 사각에서 급작스레 나타난 오토바이가 차량의 센서에 감지되고 정지하기까지 5초 정도의 운전자 미인지 순간에 작동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그 외에 도심구간 주행은 전기차라고 특별하지 않았다. 단지 조용하다는 것과 가속페달의 민감성이 조금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패들시프트를 이용한 회생제동시스템의 사용은 정체구간에서 유용해 보였다. 상황에 따른 단계를 지정하면 배터리의 충전이 가능하며, 제동까지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고속주행구간에서 코나 EV는 더욱 전기차 특유의 장점들을 보여줬다. 강한 토크에서 발휘되는 경쾌하고 시원한 가속감과 배터리 탑재로 인한 무게 중심으로 코너링과 주행에서 안정감은 특별했다. 더욱이 BMW 520d 혹은 벤츠 E200 등과 비슷한 7초대의 제로백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심구간을 벗어나 제2자유로에 진입해 나름 속도를 즐기면서 관련된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해 봤다. 가장 궁금했던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차로유지보조 기능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 봤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2분여 동안 핸들에서 손을 놓았다. 직선도로와 곡선도로 구간을 무리없이 차선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거리 및 설정된 속도에서 제한 속도를 맞춰 자율적인 운행을 했다.

고속주행구간에서 코나 EV는 더욱 전기차 특유의 장점들을 보여줬다. 강한 토크에서 발휘되는 경쾌하고 시원한 가속감과 배터리 탑재로 인한 무게 중심으로 코너링과 주행에서 안정감은 특별했다. 더욱이 BMW 520d 혹은 벤츠 E200 등과 비슷한 7초대의 제로백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시승구간이 짧은 관계로 니로 EV가 탑재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보지 못함은 아쉽지만 넓은 실내공간과 탄탄한 차체와 저중심의 무게중심으로 인한 주행감각, 첨단 안전 및 편의장치 등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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