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입은 가이드가 들려주는 DMZ관광과 철원 DMZ 평화생태철새 겨울여행
정부는 JSA 비무장화 후 자유왕래를 연내 목표로 내걸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접경지대인 DMZ일원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 및 지자체까지 나서며 DMZ와 연계한 다채로운 여행 상품을 출시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출시된 DMZ 관련 상품 중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을 소개해 본다.
외국인 VIP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한국을 방한하는 외국인을 위해 지난 달 13일 출시한 ▲군복입은 가이드가 들려주는 ‘DMZ 관광’ ▲탈북자 출신의 새터민과 함께하는 ‘JSA/DMZ 가이드 투어’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만원사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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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진여행사의 이색 DMZ 투어
외국인 VIP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한국을 방한하는 외국인을 위해 지난 달 13일 출시한 ▲군복입은 가이드가 들려주는 ‘DMZ 관광’ ▲탈북자 출신의 새터민과 함께하는 ‘JSA/DMZ 가이드 투어’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만원사례를 보이고 있다.
코스모진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한국의 전쟁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군복 코스튬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가이드가 착용한 군복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입었던 의상으로 외국인들에게는 코스튬 이벤트처럼 보여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전쟁에 대해 설명할 때는 감정 이입을 배로 만들어 주는게 특징이다.
코스모진의 JSA+DMZ 투어는 임진각을 시작으로 제2터널,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대표, 판문점, 제3초소 등을 중요한 안보 관광지를 하루만에 돌아볼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주말 토요일에 8시에 출발한다.
뿐만 아니다. 실제로 북한에서 넘어온 탈북자가 보조 가이드로 참여하고 있는 JSA/DMZ 투어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새터민은 관광버스에 함께 탑승해 임진각, 통일대교, 도라산역, 판문점 등 관광지를 함께 돌며 리얼한 북한의 실생활을 전달한다.
한편, 외국인 대상의 JSA+DMZ 투어는 내국인도 함께 참가할 수 있는데, 특히 영어공부에 관심 많은 초,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참가자들은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 분단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DMZ 관광이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철원 DMZ 평화생태 철새 겨울여행’ 프로그램 중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위치한 용양보에 있는 출렁다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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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관광의 ‘철원 DMZ 평화생태 철새 겨울여행’
자녀와 함께 뜻깊은 겨울 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DMZ 관광이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철원 DMZ 평화생태 철새 겨울여행’을 통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철원의 DMZ 생태공원과 철새들을 탐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DMZ 관광이 출시한 이 상품은 생태, 평화, 안보, 철새, 근대문화유적 등 융복합 자원과 스토리가 접목된 오직 철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상품이다.
특히 그간 방문하기 어려웠던 남방한계선내 평화생태공원 화강(남대천) 용양보 코스의 철책선을 탐방할 수 있으며, 가마우지의 탐조, DMZ 철새 평화 타운, 철원평야의 전략적 요충지인 삽슬봉(아이스크림고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현지 생태·환경·철새 해설사와 함께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겨울 철새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다. 민간인의 접근이 처음으로 허용된 구간이 많아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관광지이다.
◆ 연인과 색다른 데이트 연천 DMZ 연강 갤러리
마지막으로 도시의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쾌청한 겨울 공기를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민통선 내 위치한 연강 갤러리를 추천한다.
DMZ와 가까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연강 갤러리는 국내 최초의 민통선 내 예술공간으로 북한과 가까운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긴장감도 몰려오지만, 최근 남북 화해 교류로 인해 더없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연강 갤러리는 이달 20일까지 ‘상상의 통로’란 주제로 전시회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7명의 작가가 분단의 경계선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뛰어넘어 그린 그림과 설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뿐만 아니다. 연강 갤러리는 구 안보전시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 예술 전시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주변을 산책하며 연천의 자연을 담은 대형 파사드 작품과 한국 주재 각국 대사관들의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받아 제작한 평화의 문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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