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시승기] 티볼리 Air ... 주행성능 과연!

소형 SUV 자존심 지켜갈 최고의 상품성 공감
 




쌍용자동차 티볼리 Air’ 신차발표회가 지난 38일 있었다. 이후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Air’ 성능을 검증받기 위해 지난 22일 전문 기자단과 함께 시승을 했다. 이른 아침 여의도 둔치에 위치한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출발하여 인천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왕복 약 100Km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쌍용자동차에서 또 하나의 티볼리라며 자신감을 보인 터라 티볼리 Air가 무척 궁금했다. 모두 기대감을 가지고 시승에 동참했다. 시승에 사용 할 차는 RX 4륜 디젤 모델 은색으로 멀티링크가 장착된 차량이다.
 

출발은 조수석에서 인천공항까지 동승자로서의 체험을 했다. 시트에 앉는 순간 허리를 받쳐주는 것이 편안함을 느꼈다. 역시 티볼리 시트는 허리에 최고다. 올림픽대로에 진입하여 80Km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소음에 대한 간편 측정을 해봤다. 모바일용 진동소음 앱을 사용하여 측정해보니 65~70로 나왔다. 전에 티볼리를 시승할 때 같은 구간에서 75~80보다는 많이 개선된 수치이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100Km 속도로 주행하면서 측정시 70~75로 나왔다. 우리가 시승하는 시간에 고속도로는 마침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고 있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했다. 전체적으로 소음에 대한 것은 많은 개선이 됐다.
 
경유지에서부터 출발지까지는 본 기자가 운전을 했다. 우선 운전석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시야가 정말 좋았다. 전방 시야 및 좌우측 사이드 미러는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위치에 잘 있었다. 그리고 A필러의 위치도 좌회전 할 때 시야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티볼리 Air는 시야를 차단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들어서기 전까지 시내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조금 많이 사용해 봤는데 역시 잘 듣는다. 티볼리 Air의 차체가 커져서 브레이크 성능이 조금 하향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티볼리 Air는 따라올 수 없는 브레이크 성능을 자랑했다.
 
고속도로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았다. 60Km 속도에서 130Km까지 약간의 엔진음과 함께 아무런 저항없이 뽑아주었다. 이후에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으니 170Km까지 여유있는 힘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엔진소음도 거의 없었고, 엔진도 2800RPM을 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속도를 80 ~ 140Km까지 줄였다 높였다를 반복하면서 엔진 및 미션의 반응을 살펴봤는데 정말 환골탈태[換骨奪胎]한 모습이었다. 예전에 같은 조건으로 운전하다 보면 가끔씩 미션 변속시점이 맞지 않아 소음과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볼 수가 없었다. e-XDi 160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미션을 통해 최적화된 기어비 선정 및 Quick Shift Control 적용으로 가속응답성 향상을 통한 Dynamic Driving을 구현했다고 한 부분은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고속도로에서 120Km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주행 중 마침 도로에 차들이 없어서 좌우측 도로 차선을 넘나들며 잠시 슬라럼 테스트를 해봤다. 우선 차체의 복원력이 매우 좋았다. 또한 핸들의 느낌도 적당한 묵직함과 복원성을 보여주어 고속 주행이 중속 주행으로 느껴질 만큼 편안해서 차의 이름처럼 날아오를 때까지 달려갈지도 모르겠다. 티볼리 Air에 장착되어 있는 운전모드와 핸들모드를 PowerSport 모드로 셋팅 후 주행하면 레이싱카로 변신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서킷에서 달려보고 싶을 정도로 파워트레인을 잘 셋팅을 해두었다.
 
티볼리 Air’, 넓은 적재공간과 제공되는 편의장비 및 편리성 대비 가성비가 좋은 자동차이다. 또한 튜닝 했을 경우도 가성비가 좋을 자동차라는 생각과 함께 젊음의 시각에서 액티브한 삶에 대한 표현을 잘 구현한 자동차라는 생각이 시승을 마치면서 강하게 들었다.
 
손진석 기자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기자수첩] 자동차의 배터리 관계는?

배터리와 제너레이터의 용량이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한다 ?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배터리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 . 그래서 과연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성능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았다 . 자동차는 기계적 시스템 , 전기장치 , 신호 제어기술 등이 결합하여 연료와 공기의 제어를 통하여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엔진을 구동하게 된다 . 그래서 가솔린 차량의 경우 엔진과 연료에 문제가 없어도 전기적인 문제가 있으면 연료공급과 연소작용에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한다 .   먼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연비 및 출력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른다 . 그래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완전히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에만 겨우 배터리를 교환하게 된다 .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면 지속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는 부하가 끊임없이 걸린다 . 이로 인해 결국은 자동차의 출력저하와 연비저하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   배터리는 보통 12V/50Ah 라는 형식의 규격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기본은 V( 볼트 ) 와 A( 암페어 ) 수치이다 . 특히 배터리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A( 암페어 )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 그러나 보통 내차는 12V 가 나오는데 왜 배터리를 교환해야하는가 ? 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 이유는 A( 암페어 ) 는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다 . 배터리를 사용 할수록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다 .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   배터리 용량 표기는 V/Ah 로 하고 , 제너레이터 용량은 V/A 로 표기 한다 . 배터리 용량과 제너레이터 용량은 별개의 것이다 . 배터리 상단을 살펴보면 12V 50Ah(20HR) 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배터리에 12V 50A 의 전기...

[집중 분석] 자동차 흡기튜닝 Ⅵ

써지탱크 및 흡기매니폴드의 역할 이해   지난번에는 드로틀 바디의 튜닝과 관련하여 반드시 체크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봤다 . 이번에는 써지탱크와 흡기매니폴드의 기능과 튜닝 시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서지 탱크 (Surge tank) 는 드로틀 바디를 지나 유입되는 공기를 1 차적으로 저장하는 공간이다 . 또한 흡입계통에서 대기로부터 실린더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발생하는 진공을 생성 및 저장하는 곳이다 . 서지탱크에 생성된 진공에 의해 차량의 여러 부품들이 작동이 된다 . 때문에 튜닝 시 엔진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지탱크의 기초적 튜닝은 내부를 포팅해서 공기흐름만 원활하게 하여도 충분하다 . 왜냐하면 출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서지탱크는 진공도가 떨어져서 응답성에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 그리고 작은 서지탱크는 진공용량의 부족으로 전체 출력 저하와 부품들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   흡기 매니폴드 (intake manifold) 는 서지탱크에서 대기 중인 흡입공기를 각 실린더에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 여기서 중한 점은 흡입 공기의 저항을 줄여 각 실린더에 고른 분배 및 유도하는 것이다 . 흡기매니폴드는 형상이나 길이 내경 등에 의해 엔진의 성격이 달라진다 . 흡기매니폴드가 짧으면 고 RPM, 길면 저 RPM 에서 토크가 최상의 성능을 나타낸다 . 양산차의 매니폴드 길이는 중저속부터 토크가 발휘되도록 셋팅되어 있다 . 최근에는 가변흡기매니폴드 (Variable intake manifold) 를 장착한 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 이것은 중속과 고속영역까지 매니폴드의 흡입통로 길이를 조절하여 엔진 성능을 각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흡기 매니폴드를 만드는 소재는 보통 알루미늄 또는 주철로 만들지만 최근 복합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 그리고 흡기...

[집중 분석] 자동차 배기튜닝의 기초 02

“ 자동차 배기튜닝의 기초 01“ 에서 배기라인이 가지는 역할과 기계적 특성을 살펴봤다 . 이번편에서는 머플러 및 배기관과 배기 매니폴더의 기능적면에서 좀 더 알아본다 .   머플러 변경은 배압의 제어이지 배압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 먼저 머플러의 종류에 따라 출력 특성이 어떻게 변할까 ? 소음기 즉 머플러는 일반형과 스포츠형이 있는데 , 대 부분 일반형은 소음감소를 주목적으로 사용하고 , 스포츠형은 출력증대를 목적으로 하여 기본설계가 되었다 . 그래서 차량의 퍼포먼스를 위한다면 스포츠형 머플러가 제격이다 . 다음으로 배기관의 종류에 따라 자동차의 출력 특성은 어떻게 변할까 ? 배기관이 가늘면 중저속영역의 토크가 , 굵으면 고속영역의 토크가 증가한다 .   가는 배기관을 장착했을 때 중저속영역에서 배기가스의 배출시 많은 부압이 발생하여 오버랩한 밸브로부터 흡입공기가 많이 연소실로 빨려 들어가며 , 충전 효율이 증가하여 그것에 의해서 토크가 증가한다 .   고속영역에서는 배기가스의 배출 양이 많아져서 가는 배기관에서는 원활하게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못한다 . 즉 막힌 상태가 되므로 고속회전에 알맞은 대량의 혼합기를 연소실에 흡입 할 수 없게 된다 . 고속영역에서의 충전효율이 낮아지므로 가는 배기관은 중저속영역보다 출력이 고속에서는 떨어지게 된다 .   양산차의 경우 저속부터 고속까지 전영역에 작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 고속영역의 출력을 다소 희생을 하더라도 안정된 공회전과 시내주행이 가능하도록 배기라인을 설계하여 중저속 및 약간의 고속 토크의 특성을 하고 있다 .   배기튜닝은 이것을 조금 굵은 배기관으로 바꿈으로 고속영역의 퍼모먼스를 좋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즉 저속영역을 희생하여 좀 더 고속영역의 토크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 굵은 배기관으로 튜닝하면 고속영역에서 배출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된다 . 이것은 밸브 오버랩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