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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방향 모색

튜닝산업 지원제도 기반구축 위해 관련업계 전문가와 토론 및 의견수렴
 
2016년 02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방향 모색 공청회
 한국자동차공학회(KSAE)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난 225자동차튜닝관리체계 구축방안이란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국토부 김용석 국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종화 부회장 등 관련 부처 실무자와 관련 업계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 김용석 국장은 인사말에서 국토교통부는 2016년 가장먼저 추진하는 업무가 자동차 튜닝부분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공청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이 튜닝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가 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훈 박사는 주제 발표에서 전 세계 자동차 튜닝 시장 규모가 100조원대에 달하고 있으며, 그 비중이 완성차 시장 대비 5~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0.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2013년부터 국내 자동차 튜닝관련 법규의 현실화가 시작되면서 국내 튜닝시장의 잠재력이 확장되고 있어 신산업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전수조사에 의하면 국내 튜닝관련 사업체수는 16,592개 업체이고, 종사자수는 35,347, 매출액은 16.1조원대에 이르는 매우 큰 시장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튜닝규제가 완화되어 튜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가 되면 2020년에는 순 고용 창출이 2.7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하성용 교수는 합리적인 튜닝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튜닝부품 인증제 정착 활성화를 통해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튜닝 인증 대상 품목의 확대와 튜닝부품 인증을 위한 절차 및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며, 튜닝정보 DB를 구축하여 튜닝부품 인증제도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자동차 튜닝업종 관리체계구축을 위해서 자동차 튜닝의 분류관점에 따른 정의를 하고 제조, 유통 및 서비스, 연관산업 등의 산업분류를 진행한 뒤, 산업분류에 따른 분류코드를 단일코드로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적, 기능적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전문인력 양성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준하여 구축해야하며, 튜닝관련 전문인력의 공인된 자격증제도를 추진하는 것도 제안했다.
 
국내의 튜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신뢰성 확보가 먼저다. 이를 위해 튜닝부품 인증제도’, ‘보험상품 개발등 각종 제도 도입이 시급하며, 현재 자동차 튜닝에 대하여 소극적 입장인 완성차 업계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겠다. 그리고 국내의 자동차 정비 시스템은 1, 2급 종합정비, 3급 부분정비로 각 급별로 정비의 한계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이 범주에 튜닝 부분을 적용하여 작업 범위에 제한을 두고 있어 튜닝시장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한 체계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각 업체에서는 튜닝을 위한 정비, 설계, 시험 및 평가를 할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할 것이다.
 
자동차 튜닝시장의 활성화는 현재 경색되어 있는 고용시장에 활로를 열어 줄 것이고, 자동차 산업 및 정비시장에도 분명 활기를 가져다 줄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로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산업과 문화적 측면 그리고 법제도 개선 등의 꾸준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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