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 보다 호주, 뉴질랜드 및 미주지역을 선호
5월 인기 해외여행지 중 하나인 호주 시드니 전경 |
년 중 가장 휴일이 많은 5월은 국내여행지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도 늘었다. 그럼 올해 5월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작년 5월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황금연휴’라 불리며,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로 향하는데 일조했다. 이와 비교해 올해 5월도 대부분 전년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하거나 휴가 일수가 조금 줄어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애매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직판여행사 KRT의 여행지 예약 정보를 조사한 결과는 작년과 비슷했으며, 특히 호주·뉴질랜드, 미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동남아 여행을 찍고 유럽과 미주 지역을 여행하기 전 반드시 여행하는 하나의 필수 여행지로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시장 분석팀의 출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3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호주를 찾았다.
또한 최근 TV 프로그램 방영 등을 통해 더욱 친숙해진 뉴질랜드는 일반 여행객뿐 아니라 허니문 목적지로도 젊은 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연과 교감을 나누기에 더없이 이상적인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바다와 사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트스테판, 뉴질랜드의 알프스 마운트 쿡, 반딧불이 은하수를 이루는 와이토모 동굴 등 풍부한 자연유산이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시드니에서는 자연이 준 선물과 어우러진 도시의 세련미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는 눈을 즐겁게 한다.
KRT 대양주팀 우아름 주임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열흘 동안 돌아보는 상품과 시드니 일주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라며 “호주의 5월, 6월 날씨는 우리나라 봄과 비슷하고 비를 만날 확률도 적어 여행하기 좋다. 특히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비드 시드니 축제를 마주하게 된다면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목적의 상용 여행객이 주를 이루는 미주·캐나다 지역 관광지 및 도시들도 여행객의 꾸준한 방문을 받는 곳이다. KRT 조사에 따르면 대양주(45.1%), 미주(30.9%) 지역이 전년 대비 5월 송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영미권 여행지는 작년 중남미 직항편이 운행되며 하늘길이 가까워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퀘백은 작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영향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직판여행사 여행지 예약 정보 조사 결과 5월 인기 해외여행 중 성장 지역으로 나타난 미국 뉴욕 |
미국은 거대한 규모에 혀를 내두르게 하는 국립공원과 화려한 대도시를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광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자연경관뿐 아니라 영화, 음악, 뮤지컬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도 풍부하다.
청정한 자연이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는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국토가 넓은 국가 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회적 이미지의 토론토와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몬트리올, 퀘벡시티 모두 여행객이 선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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