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대기오염 배출 등급 수입차보다 우수

온실가스 배출량, 국산차 193g/km, 수입차 214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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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작년에 출시된 국산차 133종과 수입차 419종 등 총 552종에 대한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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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국산차 133종(휘발유73, 경유39, 액화석유가스21), 수입차 419종(휘발유273, 경유146)이다. 이번 산정 결과, 국산차의 배출가스 등급은 평균 2.48이며 수입차의 배출가스 등급은 평균 2.7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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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경우 2013년도 등급인 2.46에 비해 0.02가 올라갔으며 반면 수입차는 2013년도 등급인 2.89에 0.16이 낮아져 다소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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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2등급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63개로 전체 133차종 중 47%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3등급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69개로 전체 419차종 중 40%를 차지했다. 1등급을 받은 국산차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등 10개(8%)이며 수입차 1둥급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등 53개(1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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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산차에서는 없었으나, 수입차에서는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이 상대적으로 많아 6개(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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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33, 기아 2.37, 르노삼성 2.45, 현대 2.50, 쌍용 3.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가 별로는 일본 2.48, 유럽 2.71, 미국 3.0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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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산차 제작사와 수입 국가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차종 간 배기량 등의 편차가 심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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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연료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국산차의 경우 액화석유가스(LPG) 1.86, 휘발유 2.51, 경유 2.77 순으로, 수입차는 경유 2.16, 휘발유 3.03 순으로 나타나 휘발유 자동차는 국산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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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기자(www.auto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