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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동상이몽

외환은행, 론스타 먹튀에 이은 하나은행과의 통합작업 진실은?
 
외환은행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누구의 잘못인가 국민은 모두 잘 알고 있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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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노조와 하나금융지주가 2.17.합의서의 수정협상 재개에 들어갔지만 생각이 너무도 다른 것 같다. 쌍방이 각자 상대방 초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절충해 나갈 것을 제안했지만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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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7월 2일 하나금융지주 측과 가진 4대 4 대화단 논의를 시작으로 가처분 이의 재판과정으로 진행되었다가 잠시 중단되었던 2.17 합의서 수정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협상재개는 지난 7월 1일 노동조합의 4대 4 대화 제의를 하나금융지주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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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이의 재판과정에서 담당재판부는 쌍방에 협상을 권고한 이후 외환노조와 하나금융지주는 종전의 2.17. 합의서를 수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였고, 각자 초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절충에 이르지 못한 채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2개의 초안이 제시되었음에도 절충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외환노조는 “서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상대방의 초안에 대한 불신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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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외한은행 노동조합과의 대화는 별도로 진행하고, 직접적으로 직원을 설득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신윤제 전 금융위원장 시절 `노사합의가 먼저‘라고 했던 금융위원회마저 외환은행에 등을 돌린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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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한은행 노조 측은 하나지주와 은행측의 물류 및 유니폼 통합작업에 맞서 지난 6월 23일 임원실 앞 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9일부터는 본점 앞에서 종일 집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협의를 진행하기 보다는 강요와 협박 등이 포함된 하나금융지주 측의 설득작업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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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측의 합병 논리는 `금융 환경이 갈수록 악화돼가는 현실에서 저성장·저수익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은행의 통합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당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서명한 ‘2·17 합의서’에는 외환은행의 5년간 독립경영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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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하고 합의점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임에도 하나금융 경영진은 일방적이다시피 통합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해서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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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운영하다보면 많은 역경들이 힘들게하고, 무너지거나 떨치고 일어서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노조와 기업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노조도 개인의 이익을 너무 많이 바래서도 않되지만, 기업도 결국은 구성원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바라면서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와의 합병 문제도 순리대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해 본다.
 

손진석 기자(www.auto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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