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 승현장 회장,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중화 선언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와 그 기반인 튜닝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는 업체와 단체 그리고 개인에 대해 집중 조명하려고 한다. 특히, 국토부 정책과 맞물려 있는 우리나라의 튜닝과 모터스포츠 문화의 방향을 본 기자가 알아보기 위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조망해 본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대표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 www.handscorp.co.kr)이 주체하는 ‘2016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전에 참여한 선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5월13~14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다녀왔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핸즈코퍼레이션이 ‘핸즈프라임’이라는 자동차 에프터 마켓 브랜드를 홍보하려고 시작한 순수한 아마추어를 위한 자동차 경주대회다. 2015년 1회 대회는 큰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승현창 회장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2016년 2회 대회는 좀 더 크기를 키워 개최하게 되었다고 핸즈 모터스포츠 관계자가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족한 시설과 잘못된 인식으로 관심 밖이었던 모터스포츠 인구를 자동차 경주장으로 끌어들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KMSA의 최정원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최정원 대표가 몸담고 있는 KMSA는 선친인 최광년 씨가 1988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을 개척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레이서로 활동하면서 만든 회사이다. 2002년 현대 자동차와 처음으로 아마추어 원메이크 경기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던 모터스포츠를 일반 직장인과 동호인 등이 관심을 가지게 했다. 이는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발판이 되었다고 평가된다.
기자 :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 및 문화에 대한 본인의 견해는?
최정원 대표 : 모든 프로 자동차 경주는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가 없으면, 프로가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어야 모터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다. 그래서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를 활성화 하려면 진입장벽이 더 낮아져야 한다. 일반인 누구나가 하고 싶다는 결심은 하면, 쉽게 자동차 경주에 대한 교육과 체험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레이싱을 접하고 체험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모터스포츠 문화에 대한 보급 혹은 계몽운동 같은 것이 없었고, 프로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현재의 이상한 구조와 그릇된 선입관을 가진 튜닝문화나 레이싱문화가 존재하는 것 같다.
기자 : KMSA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을 구성하게 된 계기는?
최정원 대표 : 현재 제가 운영하는 ‘KMSA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의 팀원 대부분이 지인분들이다. 이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해보고 싶어 경기장을 자주 방문했다. 그런데 경기장에만 오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이 안타까워 서포트를 해드리기 위해 구성하게 된 것이 이유다. 그러다 자동차 경주가 재미있어 보여 현재 본인이 자동차 경주를 직접 하는 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다. 팀원은 7명으로 본업을 지속하면서 레이서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 같은 팀은 아니지만 관리만 해드리는 레이서가 5명 있다.
기자 : 이번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도요타 86클레스에 출전하는데 매력은 무엇인가?
최정원 대표 : 도요타의 86이라는 차는 경량 후륜 스포츠카로서의 재미도 있고, 드라이버의 실력을 키워주는 차로서의 의미도 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차의 성능에 신경쓰지 않고 실력으로만 승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편, 최 대표는 1전에 이어, ‘2016 핸즈 모터스포즈 페스티벌’ 2전에서도 핸즈 엑스타 86 레이스에서 우승을 했다. 경기 후 용인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여기서 최 대표는 “앞으로 튜닝샾이 모터스포츠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며, “고객의 니즈에 의해 튜닝을 한 자동차의 검증을 위해 지금처럼 일반도로에서 불법을 자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앞으로는 서킷에서 각 튜닝샾의 실력을 겨루어 튜닝의 상태를 검증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최대표는 입문자들이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모터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한다. 입문자들이 저렴한 비용과 쉬운 접근성을 가지고 체험교육을 통하여 자동차 경주의 재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호에 계속>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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