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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국내 오프로드 투어, 레저로서의 역할은?

역동적인 도전 ... 자연을 만난다.
 

오프로드 투어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많은 영상들을 접한다. 한번쯤 나도 도전하고 싶어진다. 특히, 4륜 차량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활동 즉 레저 활동(Leisure activities)으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탈출구로서 훌륭한 방법이다.
 
국내 오프로드 투어는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가? 오프로드를 달리려면 튜닝을 하는데 과연 문제는 없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다.
 
본 기자가 오프로드와 관련해 문외한이다. 그래서 주변에 도움을 줄 분을 찾아보았다. 마침 ()한국자동차튜너협회 소속 마스터자동차 박병훈 대표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취재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 오프로드 투어를 체험 해볼 것을 박 대표가 제안을 해서 지난 522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초보자 코스인 담터계곡을 투어를 했다. 참가자는 12, 차량 6대가 함께해 주었다.
 
투어를 위해 길안내는 경력이 10년이 넘은 김영호(자영업, 산업기계가공)씨의 애마 지프 루비콘을 타고 가이드를 하는데 여기에 동승했다. 투어를 진행하면서 김영호 씨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오프로드 관련 동호회 중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이 30여개가 있고 각각 조금씩 목적이 다르다고 한다. 회원들 일부는 중복 가입하고 있어 조금씩 안면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전국 어디든 오프로드 투어를 다니면 반가움이 더한다고 한다. 김영호 씨는 오프로드를 즐기는 이유로 성취감과 스릴이라고 답했다. 오지탐험, 정복했다는 느낌, 험로를 주파했다는 느낌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기쁨을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항상 안전에 대한 생각은 가장 중요하지만 대부분 도외시하는 부분인데 경력이 쌓이면서 투어를 나서기에 앞서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국내 1세대 오프로드 투어를 즐기던 분들이 많은 코스를 개발하고 공유를 했는데, 최근에는 코스를 공유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일반 유저들이 공유된 투어코스를 다니면서 문제를 발생시켜 코스가 폐쇄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최근에는 많은 투어코스가 없어져서 오프로드 투어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오프로드 투어를 가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한다.
 
오프로드 투어를 체험하면서 그동안 업무로 인한 부담감이 어느덧 사라지고, 마음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투어에 참여한 분들 중에 가족이 2팀 참가했는데,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자연과 벗삼아 정말 열심히 놀고 있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자연과 만남, 잠시 휴식 그리고 여유 이런 것들이 또 하나의 마력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국내의 모터스포츠와 튜닝관련해서 2013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올해 2016년에는 더욱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관련 문화는 아직 태동기를 지나 겨우 개척기를 맞이하는 상황이다. 이쯤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자동차 관련 에프터마켓과 레저 등의 문화가 발전하려면 선두에서 이끌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은 그동안은 개인과 동호회 수준으로 즐기던 것을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에서 관리하고 규제안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6차 산업과 관계하여 그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문화의 발전은 개인과 단체 그리고 국가 등이 합심하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되길 기대해 본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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