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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도권 미세먼지 이대론 안 된다.



날로 심각해지는 수도권 미세먼지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극심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차량부제 등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세먼지의 주범을 디젤 경유차의 질소산화물(NOx)로 보고 있다.
질소화합물은 NO, NO2, N2O 등의 여러 가지 화합물이다. 때문에 이것들을 총칭하여 NOx라 한다. 질소는 공기의 약 77%를 차지한다. 안정된 원소로 간단히 산화하지 않으나 엔진 연소실 안의 고온, 고압에서 공기와 접촉 산화하여 질소산화물이 된다.
 
이것은 눈에 자극을 주고 폐에 치명적인 장해를 일으킴과 동시에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이 된다. 배기가스 속에 들어 있는 질소화합물의 95%NO2이고, NO34% 정도다.
 
광화학 스모그(smog)는 연기(smoke)와 안개(fog)의 합성어다. 광화학 스모그는 자동차나 공장 및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탄화수소나 질소산화물이 직접 스모그로 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속에서 강한 태양광선(자외선)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되풀이하여 일어난다.
 
광화학 반응으로 발생하는 물질은 오존, PAN(peroxyacyl-nitrate), 알데히드(adlehyde) 등의 산화성 물질이며, 이것을 총칭하여 옥시던트(oxidant)라고 한다. 이 같은 물질들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환경부는 실제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PM10)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측정할 경우 휘발유차는 실내인증기준 이내로 나오지만 경유차는 실내인증기준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높게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폭스바겐 사건 이후, 각국 정부의 경유차 도로주행 조사결과 일본 최대 10.0, 프랑스 최대 11.7, 영국 최대 13.8(평균 6.3), 독일 최대 14.6(평균 5.1), 한국 최대 20.8(평균 7.0)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클린디젤 SUV 경유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와 자동차 메이커가 클린디젤이라는 것으로 국민을 호도한 측면이 있다. 이제 클린디젤 경유차란 명칭도 삭제되어야 한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경유차에 대한 정부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 자동차 정기검사의 질소산화물 검사 강화, 클린디젤 정책의 재검토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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