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의 획기적 감소
국내 중견기업인 헵시바(주)(대표 이명구)는 지난 5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헵시바 본사에서 40여명의 자동차 관련업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OPTEC 社의 수소발전장치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OPTEC 수소발전장치’는 대기 중의 공기 중 수분을 포집해 나노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마이크로 셀 기술이라고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헵시바 기술연구소는 “OPTEC 수소발전장치는 나노 수소, 산소를 연소실에 공급해 연료가 지닌 에너지를 증강시킨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되는 기술은 OPTEC 수소발전장치의 마이크로 셀 장치가 대기 중의 수분을 포집해 소량의 전기로 수분을 분해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온화된 기체와 연료의 혼합은 연소작용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한다는 것이다. 수분을 분해한 나노 수소, 산소 이 두 기체는 가솔린 보다 화염 전파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연료가 더 효율적으로 연소한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헵시바 기술연구소 측은 OPTEC 수소발전장치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국내 유명 카레이서, 튜닝 전문가, 정비전문가, 대학교수 등의 참여로 주행시험과 연비측정, 배기가스 측정 등의 테스트를 거처 검증을 했다고 한다. 검증을 위해 국내 운행 중인 승용차, RV, 1톤 트럭, 대형버스 등에 설치하여 일반 및 고속도로 주행 등 다양한 도로주행과 주행시험장에서의 각종 테스트를 실시했다. 또한 배기가스 측정을 각 상황마다 측정하여 HC, NOx, CO의 값을 측정했다고 시험과정을 설명했다.
OPTEC 수소발전장치의 국내 측정결과는 1년 이내 차량은 5~15%, 2~5년은 15%~25%, 5~10년 이내차량은 25~35%의 연료절감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OPTEC 수소발전장치는 미국 CARB(EPA 산하 인증기관/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에서 6개월의 제품 실험결과 연비와 NOx, CO, HC가 획기적으로 저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OPTEC 수소발전장치는 우수한 시험결과로 지난 2017년 2월 27일 CARB의 시험을 통과하여 (EO) No. D-792를 부여 받았다. 설치대상 차량은 화물트럭, 버스, 밴, 승용차, 캠핑카, 대형발전기 등 이다.
헵시바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단순한 연료 절감이라는 부분만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걱정이다.”라고 하며, “OPTEC 수소발전장치는 개발초기에 대기환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헵시바(주)에서 발표한 내용과 같이 OPTEC 수소발전장치가 국내 운행 중인 차량의 유해배출가스 저감과 연료절감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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