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일 화요일

폭염 속 안전한 차량관리 방법

와이퍼, 냉각수 점검, 차량내부 화기물질 관리로 안전 확보


연일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교통 수요를 조사한 결과, 7월 말에서 8월 초에 전체 휴가객의 40%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폭염이 계속되면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치게 되어, 내외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과 폭염으로부터 내 차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전수칙 하나. 안전운전의 첫걸음, 와이퍼 점검
와이퍼 점검은 시야 확보의 기본으로, 안전운전의 첫걸음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폭우와 급격히 상승한 고열로 인해 고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며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수시로 와이퍼 점검을 하여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도록 하자.

와이퍼 상태는 블레이드에 길게 달린 고무로 확인할 수 있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무가 딱딱해지거나, 마모되면 유리면에 와이퍼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닦임 성능이 매우 저하된다.

안전수칙 둘. 호흡기 질환 예방, 필터 점검
무더운 여름과 에어컨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습한 여름철에 차량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 및 세균이 증식해 악취는 물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해답은 외부 공기 순환 모드로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건조시키는 것이다. 목적지 도착 수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차량 내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 증식의 원인을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전용 세정제나 면봉 등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므로 1년 혹은 15,000km 주행 시마다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안전수칙 셋. 뜨거운 내 차 식히는 비책, 냉각수 점검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화재발생통계에 의하면 전체 화재 중 차량화재가 1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엔진과열이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냉각수의 주된 역할은 엔진의 온도를 식히고 라디에이터나 기타 부품의 부식을 막아주는 것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차량 고장이나 화재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냉각수를 제때 채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녹색 냉각수 용기의 수위가 ‘HIGH’‘LOW’ 중간에 위치하는지 확인 후 부족하다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여름철 엔진은 뜨겁게 달궈져 있으므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확인하고 주의한다.

안전수칙 넷. 여름철 화재 사고 예방, 차량 내부 관리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고 9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때 차량 내에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둘 경우 손상 또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이나 핸드폰 배터리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은 차 내부에서 치워야 한다. 그리고 유사시를 대비해 차내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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