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량 미국 감소하고 EU와 중국은 증가
10월 미국시장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이후 교체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1일) 감소 및 세단 판매 부진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하여 전월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GM은 2.3% 감소한 253천대, 포드는 5.9% 증가한 194천대, FCA는 13.3% 감소한 152천대, 도요타는 1.1% 증가한 188천대, 혼다는 0.9% 증가한 127천대, 닛산은 8.4% 증가한 123천대, 현대차는 미국시장 세단 수요 감소 등으로 쏘나타, 엘란트라 등 볼륨모델 판매 부진, 기아차는 인센티브 확대에도 불구 쏘울, 옵티마 등 주요 모델 판매 부진으로 한국차 전체로는 12.6% 감소한 97천대(점유율 7.2%)를 기록했다. 1~10월 미국시장은 SUV와 픽업트럭의 수요증가를 상회하는 세단수요 감소와 산업평균 인센티브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한 전반적인 시장침체 지속 등으로 전년동기비 1.8% 감소한 1,41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10월 EU시장은 4월부터 강화된 신규자동차세가 적용되고 있는 영국(-9.3%)등 일부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13.7%), 스페인(13.6%), 이태리(8.1%), 독일(3.9%) 등 주요국 및 여타 대부분 시장의 판매증가로 5.9% 증가한 1,170천대를 기록했다. 오펠을 인수한 PSA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를 보여 10월에도 74.1% 증가를 기록했으며, 르노, VW, 다임러 등 다른 유럽 브랜드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브랜드도 현대(7.9%), 기아(10.0%)가 호조세를 유지하여 전체 8.8% 증가(점유율 6.8%)했다. 1-10월 EU시장은 경기회복 지속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비 3.9% 증가한 1,283만대를 판매했다.
10월 중국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중추절로 영업일수가 1일 감소했으나 SUV 판매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동월비 0.4% 증가한 235만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판매는 세단 1,107천대(-5.4%), SUV 1,021천대(+13.9%), MPV 190천대(-18.1%), 승화양용 35천대(-24.2%)로 SUV만 증가했다. 현대는 충칭공장에서 생산한 올 뉴 루이나 등 신차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비 감소폭이 9월보다 완화된 반면, 기아는 딜러 수 감소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1-10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기비 2.5% 증가한 1,950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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