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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바라본 2017 관광 트렌드

현장경험이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이 바라본 2017 여행 트렌드

최근 소비자들은 다양한 가치소비를 즐기는 경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제품 또는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이 기존의 브랜드보다 선택의 기준에서 앞서고 있다.

국내 여행도 이전에는 단체 관광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어 여행사를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블로그, SNS 등에서 원하는 상품정보 및 여행지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어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최근 현장에서 바라본 여행 트렌드 변화가 궁금해 졌다.

여행업에 오래 종사한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업체별 최근 여행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메트로여행(www.metro.co.kr)의 조성호 대표와 다양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 대표는 올해 여행 트렌드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단체 여행이 많아지고 있으며, 외국 보다는 국내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기존 여행지 보다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었으며, 세미나 수요 증가, 공공부분 여행 수요도 증가 했다.”고 말했다.

2017 여행의 키워드는 단체 관광, 짧은 일정, 자유 일정 상품이며, 세대별로 2~30대 젊은 층은 일본 등 짧은 일정의 자유여행, 4~50대 중년층은 가족여행 및 휴양을 위한 괌, 보라카이 등의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다.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관광 위주로 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베트남 다낭 등 기타 자연 유적지등을 둘러보는 상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겨울철 여행지 문의가 많다. 동남아 지역과 일본 온천지역에 대하여 방학기간 가족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곳에 대하여 많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겨울철 여행지로 미얀마의 바간을 추천하였다. 바간은 자연풍광이 좋고 국내 70년대와 비슷한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친절하고 밝다. 태국보다는 좀 더 한국적인데, 불교 국가라 국내 정서와 맞는 부분이 많다. 여행 포인트로는 유적지, 자전거 투어, 오토바이 투어 등 자유여행자가 많은 곳으로 저렴한 물가와 특급 및 4성급과 동일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있다. 현지식은 태국음식과 비슷하며, 주변에 한식당도 다수 있다. 미얀마 바간은 인천-양곤-미얀마를 가서 국내선으로 바간까지 이동한다. 만약 양곤을 여행한다면 바간도 반드시 들려볼 것을 당부했다.



여행업을 시작한지 18년이 되는 일성여행사(www.ilsungtour.com)는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배기 여행사다. 주력 상품으로 일성골프, 항공권 발권, 브라보 투어, 디자인 유럽, 오붓이 투어 등 저가여행 상품에서 VVIP여행 상품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성여행사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민희 팀장은 여행 및 2017 여행 트렌드에 대하여 다양한 정보를 주었다.

최 팀장은 저희 여행사의 고객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은 2~3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며, “금년부터는 혼자 떠나는 여행도 하나의 여행패턴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여러 지역의 맛집을 찾아 여행하는 먹방투어도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유럽의 경우는 겨울과 여름 방학에 모객이 집중되며, 봄 여름은 동유럽이, 가을 겨울은 스페인이 인기 있으며, 이탈리아는 항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라고 했다.

종합해보면 작년보다 유럽여행이 저조하고 올해는 베트남의 하노이, 하롱베이는 효도 관광, 다낭 하노이는 젊은 층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필리핀은 여행지에서 소외된 경향이 있다. 대만, 홍콩의 여행 수요도 다소 감소했다. 필리핀은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로서 올해 보다는 내년에 주목받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유럽은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 팀장은 추천여행지로 아시아지역은 베트남 다낭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으로 비행시간도 비교적 적당하며, 치안이 안전하고 휴양과 관광이 모두 가능한 지역이라고 추천이유를 전했다. 특히 겨울 다낭은 바다에 들어 갈 수 없는데 온천을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그리고 동유럽의 체코 프라하, 헝가리 브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캄머굿도 좋은 여행지다. 특히 잘츠캄머굿은 반드시 경유해서 볼프강 호수의 유람선은 반드시 타보기를 권했다. 최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명문여행(02-732-7657)은 한국여행업협회에 가입되어 있으며, 여행업에 종사한지 23년을 맞이하는 여행사다. 명문여행사 박원호 대표는 여행에 대하여 다양하고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대화를 나누는 내내 행복했다.

박 대표는 올해 국내 여행의 경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저가 여행상품이 많았다. 특히 각 지방의 여행지와 특산품 등의 홍보를 위해 많은 상품이 유통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단체 보다 가족단위 여행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외국의 경우 알려진 여행지 보다는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상품이 증가했다.”고 하며, “항공기가 직항으로 개통한 곳의 주변 여행지도 이용의 편리함 때문에 여행객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추천여행지로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유명한 캄보디아 씨엠립을 추천했다. 씨엠립은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여행지다. 7세기경에 계획적으로 지어진 완벽한 조형술을 보유한 건축들이 가져오는 감동을 함께하고 싶다. 특히 모든 건물 구성에는 흰두교의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시간을 할애하여 뜻을 되새겨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여행은 사람과 사람의 교류를 통해 많은 배움을 가진다.”라고 하며, “다른 삶, 장소 등에서 견문을 넓히는 것은 다양한 그들의 다양한 삶을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이다. 그리고 여행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고 박원호 대표는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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