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 1

국내 자동차 튜닝 &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조명

지난 618~1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올 시즌 반환점이 될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4전이 펼쳐졌다. 뜨거운 열기속에서 시즌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마감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참가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경기 관람을 위해 찾아준 관람객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 아베오 클레스에 참가한 권오윤 선수와 튠업 클레스에 참가한 원상연 선수를 인터뷰 했다. 이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주말에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멋진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다. 그 중 먼저 권오윤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권오윤 선수는 롯데제과 글로벌 영업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다. 모터스포츠를 시작한 계기는 4년전에 지인의 소개로 튜닝샾에 갔다가 현재 소속팀인 영모터스 레이싱팀을 만나서라고 한다. 모터스포츠를 TV에서나 봤지 직접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팀에서 이론교육과 레이싱 기술들을 팀원들을 통해 배우게 됐고, 지금까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지만 아쉽게도 4등을 했다.

기자 :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경기를 하면서 달라진 점은?
권오윤 선수 : 서킷을 달리면서 일에 열중 할 수 있게 되었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또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요즘은 차를 운전해도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다.

기자 :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은?
권오윤 선수 : 예전에는 모터스포츠 경기가 생소했는데, 최근에는 아마추어 분들에게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순간이 중요하다. 자금적인 문제는 어떤 취미생활을 하던 최소한의 자금은 들어간다. 먼저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무조건 팀을 만나는 것을 권한다. 아쉬운 것은 동호회나 레이싱팀을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레이싱 경기장을 찾아와서 관람을 하고, 경기에 참가한 팀들을 선별해서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기자 : 아베오 클레스 경기의 매력은 무엇인가?
권오윤 선수 : 아베오는 배기량이 1.4터보로 소형차이다. 처음 레이싱 경기를 접하는 분들이 입문하는 차로 적당하다. 차량가격과 튜닝에 드는 비용 및 유지관리비가 저렴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경기를 하면 다른 차에 비해 답답한 것이 있으나 동일 차종의 경기다 보니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박진감이 있어서 나름 매력이 있다. 또한 운전실력을 상승시키기 좋은 경기이다.

권오윤 선수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대중에게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는 전문가만 알고 있고, 일괄될 시각으로 뉴스나 홍보 매체에 다뤄지고 있다고 한다.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매체와 대중에게 알려지면 경기장에 관람객들이 더 많아 지고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전문가만 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자신의 여가 시간을 활용해서 건전하게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는 점도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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