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3시간 내구 레이스, 성공리에 마쳐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전이 17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3시간 내구 레이스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KMSA 모터스포츠의 최정원, 이원일이 철저한 관리를 앞세운 원-스톱 전략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3시간 1분 48초 989 동안 60랩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통합되어 내구 레이스로 펼쳐진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핸즈 튠 업 클래스 역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지난해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종합 3위에 오른 노동기를 세컨드 드라이버로 영입한 Jae. Lee(스피젠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핸즈 튠 업 레이스 터보 부분에서는 원-스톱 전략을 앞세운 김양호, 나창규에 맞서 빠른 페이스를 앞세워 투-스톱 전략을 세운 카페인-KMSA 모터스포츠의 김재우, 박진현, 그리고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한 Team FD/REBS의 이경국, 여찬희의 기량 대결 끝에 김재우, 박진현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핸즈 튠 업 레이스 자연흡기 부분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과시한 넥센 R&D의 서범석, 이준은이 2위인 정승철, 박재홍(원웨이 모터스포트)를 1분 40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3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펼쳐진 무제한 튜닝 레이스인 ‘LTNCR(Legendary Tuner & Crazy Racer)’ 초대 우승은 닛산 GT-R(R35)로 대회를 출전한 유재광(슈퍼 랩)이 포르쉐 911(997) GT2를 앞세운 박성한(카스피드)와 닛산 GT-R(R32)를 앞세운 튜닝파크의 배선환을 따돌리며 5.516km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풀코스 10랩을 가장 먼저 달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한편 국내 최초로 3시간 내구 레이스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안전한 운영과 국내 내구 레이스의 가능성을 제기하기 위해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운영위원회는 대회 전날까지도 드라이버 교체 및 급유 방식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3시간 동안 최고의 레이스와 짜릿한 역전극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번 경기를 비롯해 앞으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레이스들이 등장해 모터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6전은 오는 8월 2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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