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기고문] (사)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 취임 1주년

튜닝시장 활성화의 밑거름 2016, 튜닝시장 전환기가 될 2017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승현창회장이 튜닝협회 협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되었다. 그동안 협회장으로서 한해를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나아갈 바를 다음의 기고문을 통해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자동차 에프터마켓 및 튜닝관련 산업은 국내에서는 불모지로 참으로 많은 편견과 불편한 여건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여건을 사업하기 좋은, 튜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꾸기위해 묵묵히 이겨내며 행동으로 보여준 승현창 회장의 업무 추진력에 찬사를 보내 이번 기고문을 통해 앞으로의 그의 발자취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해보셨습니까?”
평소 내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으로 해보기 전에 불가능 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해 버리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앞서 먼저 몸을 움직여 실천을 해보면 많은 일들이 생각과는 달리 움직이며 실천을 통해 해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년이라는 시간은 튜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협회 안팎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고 동시에 스스로에게 해보셨습니까?”라고 자문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튜닝관련 현업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여 현실성 있는 규제개선을 이루기 위해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였을 때도 주변에서는 의문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대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금도 인증 받은 튜닝부품의 승인면제, 경미한 구조장치 대상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통한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또한 주변에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튜닝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바뀌겠냐고 의문을 가졌고 전시회 개최 경험이 없는 협회가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입장한 전체 40,000여명 관람객 중 30%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었다. 이를 통해 튜닝도 얼마든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친근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책상에 앉아 가능성 여부를 고민하기보다 때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고 눈앞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년 2017년은 올 한해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온 많은 노력들과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NCS기반의 교육 및 민간자격 시행을 통해 튜닝분야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며, 튜닝업 신설을 통한 튜닝 관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다.

새로운 튜닝 전문 인력들이 사회로 나왔을 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함으로서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하는 튜닝시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골든타임’, 긴박한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초반의 중요한 시간을 지칭한다. 2017년은 대한민국 튜닝시장에 있어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규제완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튜닝시장 활성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기로에 서 있는 대한민국 튜닝산업에 자생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아직도 튜닝시장은 관계자들이 하나의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주장들이 많다. 때로는 다양성이 필요하고 그 다양성이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은 함께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동차 튜닝이라는 터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튜닝 가족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가 아닌우리모두가 올바른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가는 2017년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승현장회장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기자수첩] 자동차의 배터리 관계는?

배터리와 제너레이터의 용량이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한다 ?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배터리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 . 그래서 과연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성능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았다 . 자동차는 기계적 시스템 , 전기장치 , 신호 제어기술 등이 결합하여 연료와 공기의 제어를 통하여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엔진을 구동하게 된다 . 그래서 가솔린 차량의 경우 엔진과 연료에 문제가 없어도 전기적인 문제가 있으면 연료공급과 연소작용에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한다 .   먼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연비 및 출력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른다 . 그래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완전히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에만 겨우 배터리를 교환하게 된다 .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면 지속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는 부하가 끊임없이 걸린다 . 이로 인해 결국은 자동차의 출력저하와 연비저하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   배터리는 보통 12V/50Ah 라는 형식의 규격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기본은 V( 볼트 ) 와 A( 암페어 ) 수치이다 . 특히 배터리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A( 암페어 )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 그러나 보통 내차는 12V 가 나오는데 왜 배터리를 교환해야하는가 ? 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 이유는 A( 암페어 ) 는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다 . 배터리를 사용 할수록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다 .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   배터리 용량 표기는 V/Ah 로 하고 , 제너레이터 용량은 V/A 로 표기 한다 . 배터리 용량과 제너레이터 용량은 별개의 것이다 . 배터리 상단을 살펴보면 12V 50Ah(20HR) 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배터리에 12V 50A 의 전기...

[집중 분석] 자동차 흡기튜닝 Ⅵ

써지탱크 및 흡기매니폴드의 역할 이해   지난번에는 드로틀 바디의 튜닝과 관련하여 반드시 체크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봤다 . 이번에는 써지탱크와 흡기매니폴드의 기능과 튜닝 시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서지 탱크 (Surge tank) 는 드로틀 바디를 지나 유입되는 공기를 1 차적으로 저장하는 공간이다 . 또한 흡입계통에서 대기로부터 실린더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발생하는 진공을 생성 및 저장하는 곳이다 . 서지탱크에 생성된 진공에 의해 차량의 여러 부품들이 작동이 된다 . 때문에 튜닝 시 엔진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지탱크의 기초적 튜닝은 내부를 포팅해서 공기흐름만 원활하게 하여도 충분하다 . 왜냐하면 출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서지탱크는 진공도가 떨어져서 응답성에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 그리고 작은 서지탱크는 진공용량의 부족으로 전체 출력 저하와 부품들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   흡기 매니폴드 (intake manifold) 는 서지탱크에서 대기 중인 흡입공기를 각 실린더에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 여기서 중한 점은 흡입 공기의 저항을 줄여 각 실린더에 고른 분배 및 유도하는 것이다 . 흡기매니폴드는 형상이나 길이 내경 등에 의해 엔진의 성격이 달라진다 . 흡기매니폴드가 짧으면 고 RPM, 길면 저 RPM 에서 토크가 최상의 성능을 나타낸다 . 양산차의 매니폴드 길이는 중저속부터 토크가 발휘되도록 셋팅되어 있다 . 최근에는 가변흡기매니폴드 (Variable intake manifold) 를 장착한 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 이것은 중속과 고속영역까지 매니폴드의 흡입통로 길이를 조절하여 엔진 성능을 각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흡기 매니폴드를 만드는 소재는 보통 알루미늄 또는 주철로 만들지만 최근 복합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 그리고 흡기...

[집중 분석] 자동차 배기튜닝의 기초 02

“ 자동차 배기튜닝의 기초 01“ 에서 배기라인이 가지는 역할과 기계적 특성을 살펴봤다 . 이번편에서는 머플러 및 배기관과 배기 매니폴더의 기능적면에서 좀 더 알아본다 .   머플러 변경은 배압의 제어이지 배압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 먼저 머플러의 종류에 따라 출력 특성이 어떻게 변할까 ? 소음기 즉 머플러는 일반형과 스포츠형이 있는데 , 대 부분 일반형은 소음감소를 주목적으로 사용하고 , 스포츠형은 출력증대를 목적으로 하여 기본설계가 되었다 . 그래서 차량의 퍼포먼스를 위한다면 스포츠형 머플러가 제격이다 . 다음으로 배기관의 종류에 따라 자동차의 출력 특성은 어떻게 변할까 ? 배기관이 가늘면 중저속영역의 토크가 , 굵으면 고속영역의 토크가 증가한다 .   가는 배기관을 장착했을 때 중저속영역에서 배기가스의 배출시 많은 부압이 발생하여 오버랩한 밸브로부터 흡입공기가 많이 연소실로 빨려 들어가며 , 충전 효율이 증가하여 그것에 의해서 토크가 증가한다 .   고속영역에서는 배기가스의 배출 양이 많아져서 가는 배기관에서는 원활하게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못한다 . 즉 막힌 상태가 되므로 고속회전에 알맞은 대량의 혼합기를 연소실에 흡입 할 수 없게 된다 . 고속영역에서의 충전효율이 낮아지므로 가는 배기관은 중저속영역보다 출력이 고속에서는 떨어지게 된다 .   양산차의 경우 저속부터 고속까지 전영역에 작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 고속영역의 출력을 다소 희생을 하더라도 안정된 공회전과 시내주행이 가능하도록 배기라인을 설계하여 중저속 및 약간의 고속 토크의 특성을 하고 있다 .   배기튜닝은 이것을 조금 굵은 배기관으로 바꿈으로 고속영역의 퍼모먼스를 좋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즉 저속영역을 희생하여 좀 더 고속영역의 토크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 굵은 배기관으로 튜닝하면 고속영역에서 배출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된다 . 이것은 밸브 오버랩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