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7일 월요일

첫차, 소비자 절반이 중고차를 선택

첫차 구입 시 가장 민감한 부분은 가격’, 가장 적정한 가격대는 ‘2천만원대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 www.encar.com)은 지난 927일부터 109일까지 성인남녀 855명을 대상으로 내 생의 첫차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내 생의 첫차로 중고차와 신차 가운데 어떤 차를 구매했는지 또는 구매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중고차가 50.7%, 신차가 49.3%를 기록하여 근소한 차이로 중고차를 선택한 소비자가 더 많았다이는 과거에 비해 자동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 되어 신차와 중고차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최근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함께 작용하여 많은 소비자가 중고차를 첫차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 된다.


다음으로 첫차 구입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격56.6%1위를 기록하여 소비자는 가격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품질(46.5%)’안전성(46.2%)’이 차지했으며 브랜드를 선택한 소비자는 34.2%에 불과했다.

선정 이유로는 사회 초년생에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중요’, ‘첫 차라서 운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이 최고’, ‘차에 대해서 지식이 없으므로 잔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내구성등을 언급했다.

내 생의 첫차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는?’ 이라는 질문에는 2천만원대가 26.0%를 기록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정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1천만원대(22.6%)3천만원대(20.2%)가 차지했다. 실제 SK엔카닷컴에서 매월 집계하는 가격대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의 매물이 국산차에서는 전체의 1/3, 수입차에서는 1/4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가 첫차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대의 매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내 생의 첫차로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는 1위에 현대(29.6%)’가 선정되었다. 2위는 기아(24.2%)’가 차지했으며, 3위는 ‘BWM(23.4%)’, 4위는 쉐보레(21.1%)’, 5위는 메르세데스 벤츠(19.8%)’가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를 선정한 이유로는 매물이 많아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유지비가 싸고 수리가 편해서등이 언급되었으며, BMW와 벤츠를 선정한 이유로는 높은 브랜드의 인지도와 뛰어난 디자인등이 있었다.

SK엔카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보통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의 2.5배 이상이다조사에서 볼 수 있듯 가성비가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각광받는 만큼 당분간 중고차 시장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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