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서 첫 선 보인 6세대 콰트로포르테 페이스리프트 모델, 국내 공식 출시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가 플래그쉽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The New Quattroport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에 선보인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인 ‘럭셔리와 스포츠의 완벽화 조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반영되었다.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로고가 새겨진 프런트 그릴에는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되었으며, 그릴 전체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더욱 선명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프런트 범퍼는 슬림하고 와이드한 일체형 에어 인테이크(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채용하였으며, 차량 측면부의 사이드 스커트와 사이드 미러에도 변화를 주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마세라티는 주행 상황에 맞춰 최상의 공기 역학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자식 에어셔터(Elctric Air Shutter)’를 더 뉴 콰트로포르테에 도입해 주행 중 공기저항을 10% 가량 감소시켰다. 한편 마세라티는 더 뉴 콰트로포르테를 통해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갖춘 두 가지 트림 ‘그란루소(GranLusso)’와 ‘그란스포트(GranSport)’를 옵션으로 도입하는 새로운 모델 전략을 선보였다.
그란루소는 마세라티 고유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한 트림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관의 세밀한 변화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크롬 소재로 마무리한 범퍼, 20인치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였으며,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내 인테리어를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그란스포트는 콰트로포르테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각을 한껏 부각시킨 모델로 전면부는 중앙과 좌우 측면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스포츠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으며, 후면부는 블랙 피아노 스포일러를 적용하여 공격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연출했다. 그란스포트 트림의 실내에는 새로운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 등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센터페시아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8.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으며, 스마트폰 미러링과 더불어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센터 콘솔 하단 부분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로터리 타입의 스위치를 도입했다.
주행 안전 사양으로는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새로운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라인업(콰트로포르테 디젤, 콰트로포르테, 콰트로포르테 S Q4, 콰트로포르테 GTS)을 유지하며,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 5280만원~2억 366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세라티는 새롭게 선보이는 트림 옵션 중 그란루소를 우선적으로 국내에 출시하며, 그란스포트는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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