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자동차 케미컬 정비 Ⅵ

프로페셔널 엔지니어 클럽 배종성이사의 케미컬정비 3

지난 호에서 프로페셔널 엔지니어 클럽의 배종성 기술이사는 케미컬 정비의 필요성에 대하여 자동차의 발달로 인한 효율 증대에 때문에 케미컬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했다. 이어서 케미컬 정비의 필요성에 대하여 계속해서 알아보자.


다섯 번째 이유는 자동차의 예방정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PMS (Planned Maintenace System) 예방 정비 제도는 항공기가 무사히 30년 이상 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선박이 40년 이상 해양을 무사히 항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 시스템이다. 2차 대전 때 군함으로 나온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로 연기가 나지 않았다. 배기가스가 나면 적에게 발각되기 때문에 출항 전 철저한 점검이 필수였다. 자동차도 이렇게 변했다. 예방 관리를 진행하자는 것도 앞의 4가지 이유로 자동차 정비 및 관리에 큰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수시로 정비해야 한다. 그래서 예방정비제도의 가장 선봉장이 케미컬 정비다.

여섯 번째 이유는 각 기통의 밸런스를 맞추어야 한다. 자동차 소재 발달로 각각의 실린더가 문제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배기법의 강화로 인해 각 실린더 중 하나의 실린더에 대한 문제가 생기면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문제가 발생한다. 4 실린더 차량의 경우 1-3-4-2 실린더 순서에 따라 정확한 각속도를 유지하면 문제가 없다. 이런 실린더 사이의 밸런스를 무너트리는 것은 각 부품의 문제보다 공기의 흐름, 엔진오일의 흐름, 냉각수의 흐름, 연료의 흐름이 각 실린더마다 똑같이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각 부분에서 문제되는 카본 누적을 줄여 흐름 저항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일곱 번째 이유는 부품값이 비싸다는 것이다. 예전의 부조하는 차의 경우 진단없이 점화플러그, 배선 교환을 먼저 했다. 차량의 많은 고장 발생도 있지만 부품가격이 싸기 때문에 정비사가 정비한 차량에 고객의 클레임이 발생해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가령 커먼레일 자동차가 입고되어 동일 고장증상을 호소할 때 정비사는 연료분사가 좋지 않은 것 같으니 인젝터 교환작업부터 먼저 하자고 제시를 하면, 차종마다 다르지만 부품값만 개당 약 40만원이니 4개의 인젝터를 다 교환하면 160만원의 비용지출이 발생한다. 과연 고객이 정비교환을 해보자고 허락을 할지 의문이다. 정비사는 고객에게 관리 소홀로 부품이 망실되었을 때 이 부품값이 비싸다는 대화를 꼭 해야 하고 부품이 망실되기 전에 케미컬정비를 진행하는 것이 순서라는 걸 인식시켜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여덟 번째 이유는 정비사와 운전자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경제적인 차량관리방법이다. 화학에너지를 기계운동에너지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필연적 카본이나 슬러시가 생성될 수밖에 없다. 위의 이유로 ECU의 피드백으로 인한 장시간 카본과 슬러시퇴적으로 잦은 수리비용, 연비저하, 출력저하를 겪게 된다. 케미컬정비의 기장 기본인 클리닝과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그리고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내구성이 강한 부품까지 망실될 수 있다. 이미 고장난 상태의 자동차를 고치는 것 보다 새차같은 성능을 계속 유지시켜주어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

이상으로 케미컬 정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연재부터는 현장정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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