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케미컬 정비 Ⅵ

프로페셔널 엔지니어 클럽 배종성이사의 케미컬정비 5

지난번호에서 ‘프로페셔널 엔지니어 클럽’의 배종성 기술이사는 케미컬 정비는 세척과 보호라고 강조했다. 그럼 이어서 세척과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앞의 연재에서 케미컬 정비는 세척과 보호라고 강조를 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분들은 ‘어떻게 세척과 보호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어려워한다. 어떤 세척제가 각 상황별 차량의 세척에 최적의 제품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이럴 경우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알고 있는 단골 정비업소에 문의하면 된다. 물론 차량의 운행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인터넷이나 기타 정보 보다는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가치 지향적 소비를 만들려면 다른 사람과 똑 같이 해서는 않된다. 케미컬 제품 사용 후 장단점을 설명해주고 그 케미컬 정비를 할 때 진행되는 과정을 고객과 공유해야 한다. 고객이 차량을 입고하면 꼭 “왜”라는 질문을 하자!! 고객에게 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지를 질문하지 않으면 그 상태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입고사유를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다음으로 오일 교환시 그냥 빼 버린다. 그럼 들어있는 오일량을 알 수 없다. 전 10ℓ 투명 유리 비이커에 배출하는 오일을 받는다. 그럼 4ℓ 정량인 오일이 배출하는 당시 얼마나 있는지 고객과 배출된 양을 같이 확인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 같이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트라이앵글기법이다.

위의 투명 유리 비이커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 오일량과 함께 오일의 탁도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오일의 카본 누적상태를 알 수 있어 연소실의 연소상태와 오일 라인의 카본 누적상태도 알 수 있다. 또한 탁도를 비교함으로 오일 라인의 세척 시기와 연소실 상태를 점검 할 시기를 예측 할 수 있다.

고객에게는 전문가의 설명보다 시각적인 형태의 증거물이 중요한 고객상담 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면 엔진 내부를 보여주는 내시경이 있다. 최근 휴대폰으도 영상을 전송 할 수 있다. 그런데 혼자 확인 하기는 좋지만 고객과 공유하기는 나쁜 경우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50인치 모니터에 연결하여 고객과 공유를 하면 고객이 더욱 신뢰를 하게 된다.

케미컬 정비도 동일하다. 트라이앵글기법을 정리하면, ▲세척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장비 ▲새 오일이 들어가면서 폐오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 ▲정비 전후를 보여줄 수 있는 스캐너와 스코프 ▲엔진 정비에 필요한 데이터의 기준 값 ▲케미컬 정비의 바른 순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기 – 고객에게 왜 입고하였는지 물어보기 등의 절차를 응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자동차는 많은 발전을 해왔다. 정비사 여러분은 자동차의 발전에 맞게 공부를 했는지, 그 자동차를 수리 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지, 지금 있는 장비가 노후화된 것은 아닌지 판단해야 할 때다. 미래를 내다보는 다른 정비사는 준비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조금이나마 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정비사 분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케미컬 정비에 대하여 제 개인적인 지식을 적어봤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많은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