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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포드, 컴팩트 SUV ‘2017 New 쿠가’

스마트한 드라이브와 강력한 파워로 달리고 싶어지는 차


포드의 쿠가는 201512월 국내 출시 후 아직까지 핵심동력으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9‘2017 New 쿠가를 출시하면서 일부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화두는 SUV. 수입 SUV 중 티구안과 경쟁모델인 포드의 쿠가는 과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무기가 숨겨져 있는가? 에 대하여 이번 시승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파주 헤이리마을 화이트 블록 갤러리에서 연천군 현문로에 위치한 조선왕가까지 편도 약 75Km의 구간을 자동차 전문기자단과 함께 시승했다. 시승을 하면서 최고속도, 핸들링상태, 서스펜션 및 승차감, NVH, 4륜구동 모니터닝 등을 체크해 봤다.

먼저 NVH를 살펴보면 저속이나 일반 주행에서는 정숙했다. 단지 고속구간에서의 풍절음이 조금 크게 들렸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잘 방비가 되어 있었다. 또한 엔진음은 적당한 크기로 기분 좋게 들렸다.

다음으로 파워발란스를 살펴보면 ‘2.0L 듀라토크 TDCi 디젤엔진은 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어서 인지 모든 구간에서 높은 동력성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습식 튜얼클러치 방식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는 변속구간이 짧고 빨라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2017 뉴 쿠가는 출시 전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를 하고 셋팅해서 그런지 전작보다는 더 좋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또한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더욱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어 색다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핸들링 상태는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과도하게 핸들이 쏠리는 것을 잡아주는 것이 아주 좋았다. 또한 중속구간에서 슬라럼을 진행해봤는데 차체의 복원력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하체가 단단히 지지해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승차감은 출퇴근 및 장거리 운전에도 편한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운전석 시트 및 조수석과 2열 시트도 모두 편안함을 준다. 운전석 시트의 경우 운전에 집중 할 수 있게 몸을 잘 잡아주고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쿠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옵션으로 지능형 AWD 및 첨단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nd) 시스템을 꼽는다.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다. 시승하는 동안에 계기판에 모니터링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각 바퀴에 최적량의 토크를 공급하고, 노면 상태가 수시로 변화하는 도로에서도 항상 최적의 동력 분배를 통해 차량의 주행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선 주로 구간에서 추월 가속과 가속을 측정해봤는데 직선구간에서 180Km 까지는 별 힘들이지 않고 가속이 되었다. 그리고 추월 가속시 차량의 움직에 맞춰 4WD 동력 분배가 이루어지면서 차고 나가는 느낌을 묵직하게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편의 기능인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나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오토 스타트 스탑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램프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들은 사용 할수록 정말 좋은 편의 및 안전 옵션이다.

총평을 해보면, ‘2017 New 쿠가는 다이나믹하고 스마트함을 담고 있다. 주행성능에서 달라진 점은 전작에 비해 접지력이 증가해서 코너링이 상당히 좋았고 준중형 해치백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어 운전하기 편한 차였다. 젊은 피가 느껴지는 디자인과 숨겨져 있는 파워 그리고 다양한 옵션들이 있는 ‘2017 New 쿠가는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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