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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튜닝시장 근황 2

튜닝이 개조에서 조율로 변화되고 있다.



지난 호에 이어 일본 튜닝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 보기로 한다.
지난 호에는 일본튜닝시자의 태동기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변화하기 시작하는 일본의 튜닝시장에 대하여 살펴보자.
튜닝세계의 흐름에 변화를 준 것은 BNR32형 스카이라인 GT-R의 존재이다. 풀튠, 최고속, 스피린트용 이라는 특화 시킨 튜닝뿐만이 아니라 경주용 코스를 메인으로 한 토탈 튜닝에 서서히 무대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규제완화 전후의 부품은 모두 다루기가 어려웠다. 초기의 튜닝 부품은 상당히 거칠었다. 서스펜션은 이상하게 딱딱하고 클러치 튜닝은 부조화스러울 때도 있었다. 엔진도 일정 회전에서는 파워가 급격히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출력저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 시대에는 튜닝 자동차는 승차감이 좋지 않다라고 인식 됐다.  
당시의 튜닝 부품은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했던 부품을 조금 손을 보아서 시판 제품으로 판매했다. 레이스 부품은 취급하기 쉬운 것 보다는 성능을 중시하기 때문에 공도에서 사용하면 승차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으나 그래도 당시에는 그 부품 이외는 없었다.
앞의 상황을 바꾼 것은 규제완화 덕분이다. 자동차 메이커가 에프터 부품업계에 다수 참가한 것으로 일반 주행이 가능한 부품개발이 진행되어 레이싱 카 용도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일반 도로에도 사용 가능한 전용부품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애프터 부품 세계는 활성화 그리고 다양화하게 되었다. 니스모 400R 등의 컴플리트카가 발매됨으로써 레이스 직계에서 스트리트 튠으로 방향성이 바뀌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커스터마이징은 안정기에 들어갔지만, 반대로 기술혁신은 점점 진행하여 고성능화된 양산차의 높은 기술력 때문에 셋팅의 폭이 넓어지고 환경성능까지 고려한 튜닝 부품이 나오게 되었다. 일상적인 성능의 희생 없이도 스마트하고 빠른 것이 표준이 된 것이다. 즉 그 동안의 노력과 활동에 의해 20년간 개조라고 불려지던 튜닝은 이제는 조율로 바뀌게 된 것이다.
<자료 박종일 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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