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8일 월요일

HMF 2017 4라운드, 박진감 넘치는 우중 레이스

118D 강동우 4연승, 아베오 원상연 3연승, 도요다 86 박준성 감짝 우승
 
HMF 도요다 86 결승 경기 중
인제 스피디움에서 지난 8202017 핸즈모터페스티벌(이하 HMF) 4차전이 열렸다. 어느덧 2017시즌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경기당일 오전부터 내리는 비에 서킷의 상태는 매우 미끄러웠고, 곳곳에 물이 차 있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날이었다.

선수들은 웜업을 통해 젖은 노면에 적응하고 최고의 컨티션 유지를 위해 오전부터 힘썼으며, 타이어도 새 타이어를 적용해 빗길 주행에 대비했다. 이번 제 4전은 인제 스피디움의 A코스로 2.577Km의 길이에 11개의 턴구간이 있는 코스다. 이날 드리프드 경기가 같은 시간에 치러져서 풀코스를 사용 할 수가 없었다.

예선전에서 118D 클래스는 베스트 랩타임 126512를 기록한 KMSA 스포츠 강동우 선수, 핸즈 아베오는 127222를 차지한 팀 WSP 원상연 선수, 도요다 86123509를 기록한 MSS-탐엔탐스의 박준성 선수가 각각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우중 경기임에도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뽐내며 결승전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게 했다.
 
HMF 118D 그리드워크
결승전에서 118D 클래스 강동우 선수는 출발과 더불어 선두를 차지한 후 실력차이를 보여주며 끝까지 완주하여 우승을 했다. 118D 클래스는 올해 처음 도입된 후륜구동 오토차량 레이스로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중이며, 이번 레이스에서는 중하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베오 클래스는 원상연 선수가 초반 곽영훈 선수와 잠시의 순위 다툼 후 선두를 잡고 2등 김동규 선수와 15.731초 차이를 보이며 3연속 포디엄 정상에 올라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보여줬다.

HMF 도요다 86 시상식
HMF의 하이라이트인 도요다 86 클레스는 경기 후반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예선전을 폴포지션으로 통과한 박준성 선수가 선두로 출발 했으나, 박준성 선수는 초반 레이스에서 강동우 선수에게 추월당했다. 이후 경기 중반까지 강동우 선수는 띄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경기 막판 19번 랩 7번 코스에서 박준성 선수와 현재복 선수의 추격에 선두를 지키려고 순위다툼을 하던 중 강동우 선수 차량이 스핀을 하여 박준성 선수에게 선두를 내주게 됐다. 이후 박선수는 선두에 올라 마지막 한바퀴를 주행 후 체커기를 제일 먼저 받았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박준성 선수는 강동우 선수 차량이 스핀하는 순간 정말 아찔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위험 순간을 잘 대처한 것이 오늘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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