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모터스포츠를 위한 카레이싱 필독서, 입문에서 고급 테크닉까지
인제 스피디움이나 영암 인터내셔널 F1 경기장에서는 매 주말마다 레이싱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수는 보기 드물다. 간혹 국제경기에 약간의 관람객이 모여든다. 왜? 국내 자동차 레이싱 경기대회가 열리는 곳에 관람객이 없을까?
그것은 국내 모터스포츠 관련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관련 정보, 교육시설 등이 부족하여 일반인들이 모터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없어 레이싱 자체를 즐기는 방법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튜닝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며 다양하고 많은 아마추어 레이싱 경기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클럽과 튜닝샾을 위주로 소규모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들이 모터스포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지인 혹은 튜닝샾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제 좀 더 많은 모터스포츠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도서출판 골든벨은 모터스포츠를 궁금해 하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 최근 신간 ‘레이싱 랩’을 출시했다.
책의 저자는 현재 R&H(라이드&핸들링)개발 엔지니어 겸 테스트 드라이버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장한 선수와 2003년 레이싱 입문 후 다양한 활동과 우수한 성적을 낸 경험이 있는 김진태 감독이 공저했다.
이 책은 최장한의 레이싱 랩 블로그에 2년여간의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김진태 감독의 레이싱 경험을 더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여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모터스포츠관련 서적이다. 특히 최장한 선수의 자동차공학적 접근법과 레이싱 테크닉의 서술은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안전하고 스피디하게 서킷을 달릴 수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자동차의 메커니즘과 운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생각하도록 드라이빙 능력을 키워주고 있어 초보 레이서와 일반 운전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싣고 있다.
책에는 저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초보 카레이서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상식, 레이싱 실전정보, 고급 드라이빙 기술, 해외 레이싱 출전 경험 등이 모터스포츠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람시 재미를 더해 줄 상식을 요소요소에서 전하고 있다. 물론 책을 전문으로 쓰는 작가가 아니어서 약간의 투박한 맛이 있는 글은 책을 읽어나가는 나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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