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5일 금요일

현대차그룹, 2010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 기술 상용화 계획

3년 내 업계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자율주행 상용화에 도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가상 이미지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 8(현지 시각)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CEO가 이러한 내용의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그리고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창립해 초창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IT 기업 간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양사가 목표하고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조건만 있을 뿐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현대차 오로라 협업에 우선 활용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의 양축을 이루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 전방위적으로 진행된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들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에도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시험차량으로 대용량 전지 탑재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장거리 주행 등 장점이 있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최우선적으로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로라와의 협업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하여 글로벌 기술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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