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3일 목요일

[기자수첩]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안 01

교통안전 체험교육의 필요성 증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01200만 여대에서 20153월말 2033만 여대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0년 사고가 29만여건, 사망이 12000여건, 부상이 426천여건이다. 2014년 사고 223천여건, 사망 4700여건, 부상 337천여건이 발생했다. 수치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아직까지도 OECD(경재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사망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부상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사고의 유형 중에서 보행자에 대한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통안전교육센터 황운기원장은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망자가 줄어든 것이 교통사고가 줄어졌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망자가 줄어든 것은 긴급구조 체계나 의료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결론적으로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사망자만 줄어든 상태여서 아직도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경우에는 면허 취득 후 각 나라의 자동차 협회 주관 또는 사설 안전운전 체험 교육 센터에서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체험교육은 사고에 대하여 인지하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미리체험을 하여 실제 상황에서 사고를 회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체험교육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정부와 교육기관 모두가 선진국의 교통사고 줄이기의 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손진석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