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열띤 향연
지난 12일 화성 송산면에 위치한 오토시티(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아마추어 레이서들의 “오토크로스 경주”가 있었다. 오토크로스 경주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운전 테크닉과 기량을 배우고 겨루는 경주이다.
경기 종목은 1600cc 이하, 2000cc 이하, 3000cc 이하, 3000cc 이상 및 터보장착 차량에 대한 경주를 겨루게 된다.
오전에는 연습주행과 차량의 상태점검을 하고, 오후에 본 경기를 치렀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은 각자의 차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튜닝을 통해서 달리고 싶은 욕망의 한계를 넘어 질주하도록 각자의 취향에 맞게 튜닝 및 정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튜닝문화정착을 위해 불법 튜닝차량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
수원에서 온 민봉기씨는 단종된 차종이라 현재 구하기 힘든 자신의 첫차였던 현대의 엑셀을 어렵사리 구해서 튠업을 하면서 삶에 활력을 찾는다고 한다. 또한 튠업한 차량을 레이싱을 통해서 달려보는 것으로 차량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세계 상위권에 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에 집중 되어 있어 선진국의 자동차 문화에 비해 불균형한 상태다. 그 이유는 모터스포츠 및 문화에 대한 저변이 매우 약하다. 모터스포츠도 큰 대회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저변의 확대를 위해서는 “오토크로스 경주”나 “짐카나” 같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모터스포츠와 그에 따르는 각종 교육과 행사 그리고 관련된 각종 문화 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오토크로스 경주”는 화성 송산면에 위치한 오토시티(한국교통안전교육 센터 http://ktec.or.kr) 에서 열린다. 경기전에 오토시티에 문의하면 레이싱 테크닉에 대한 교육과 코스를 주행 할 수 있다고 한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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