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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본사 기술팀 내한 화재원인 해명

EGR 긴급안전진단 완료차량 화재로 국토부 엄중 요구 후 긴급기자회견 실시

BMW 코리아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6시에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본사에서 담당자가 긴급히 내한해 화재원인을 해명했다. 사진은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이 BMW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BMW 코리아가 긴급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차량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국토부와 BMW 측은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동안 국토부는 BMW 사태에 대해 제작사의 결과 보고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전점검 완료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서 구체적인 발생 원인과 리콜 지연사유 긴급안전진단과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안전진단 후 부품교체 등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리콜 단축대책 제시 최근 발생한 가솔린 차량 화재발생에 대한 입장 및 대책 제시 차량 소유자 등 소비자에 대한 보상 및 피해 구제 대책 조속히 마련 등을 BMW코리아에 엄중히 촉구했다.

BMW 코리아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6시에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주행 중 화재 발생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는 32대째 자사 차량의 화재가 발생하고, 국토부의 엄중 요구에 이어 긴급히 이뤄진 공개사과로 보인다.

이날 BMW 본사에서 담당자가 방한해 화재사고 원인을 해명했다. 본사의 요한 에벤비클러 품질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2016년 흡기관에 구멍이 생긴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원인을 파악을 위해 다양한 조사를 통해 지난 6EGR 모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벤비클러 부사장은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지만 모든 차에서 불이 나는 것은 아니라, “차량 주행거리가 많고 장시간 주행하면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게 된다. 이 상태로 주행 중일 경우에만 화재가 발생한다고 화재원인을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화재원인에 대한 설명 후 기자간담회에서 Q&A 시간을 가졌다. 좌측부터 박혜영 BMW 코리아 이사,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요한 에벤비클러, 게르하르트 뭘레 글로벌 리콜담당 책임자, 피터 네피셔 디젤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글렌 슈미트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

6일 국토부 관계자는 BMW 사태와 관련한 별도의 브리핑에서 2016년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화재 사고가 있었고, 원인규명을 위해 최근까지 실험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BMW2016년부터 엔진화재 사고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우리나라에서 30대 가까운 차량화재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늑장 리콜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인 BMW의 이번 자동차 화재 사고가 우리나라가 아닌 유럽이나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지금과 같이 차량이 30대 이상 화재가 발생한 후 움직였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EGR 기술은 도입된지 15년도 더 지난 배출가스 저감기술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술력 문제 혹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일 것이다.

이전 폭스바겐 사태에서도 우리나라 소비자는 EU나 미국 등 외국 소비자 보다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유야무야 시간의 망각 속에서 잊힌 경험이 있다. 이번 BMW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좀 더 강력하게 자국민의 권익이 보호되는 방편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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