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대표의 DCT 7단 미션의 이해와 기초
과거 현대차 변속기는 유리 변속기라는 오명을 들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발전을 이루어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되는 DCT 7단 미션을 완성했다. 유럽의 미션은 약간 튀는 듯한 변속감을 준다. 그러나 국산 미션은 자동변속기처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가지고 있다. 앞의 연재에서도 강조했듯 DCT 미션은 수동변속기라는 것을 숙지하기를 바라며, 연재를 이어본다.
앞에서 1단에서 2단으로 변속되는 원리를 설명했다. 이어 2단에서 3단으로 변속되는 것도 동일한 원리이다. 그래서 짝수단 클러치와 홀수단 클러치 두개의 클러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림 01 : 짝수 및 홀수단 클러치 모습]
기존 하나의 클러치를 사용하는 것 보다 짝수 및 홀수단 클러치를 별도로 운영하게 되면 변속을 위해 미리 준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다음 변속시점에서 동력손실을 줄일 수 있고, 빠른 변속 타이밍을 보여 준다.
자동변속기 기반의 변속기보다 수동변속기 기반의 변속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먼저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압을 사용하는 것보다 기계식 변속기가 동력손실이 현저히 적다. 그로인해 연비가 좋아지고 작은 공간임에도 7단 혹은 8, 9단까지도 변속단 수를 적용 할 수 있다.
반대로 단점은 높은 토크에는 적용 할 수 없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 중인 토크는 약 34토크까지만 건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국산 양산차는 1.7 디젤에 적용하고 있다. 골프의 경우 30토크까지만 건식을 사용하고, 고출력 토크에는 습식을 사용하고 있다.
습식은 컨트롤 하는 부품이 많아서 비싸고 복잡하며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나 건식은 클러치를 작동하는 두 개의 액추에이터와 기어를 작동시키는 시프트 모터와 간단한 부품으로 이루어져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림 02 : 짝수 및 홀수 클러치 작동]
다음 그림은 DCT 미션의 중요 부품인 전자식 오페라 실린더다.
[그림 03 : 전자식 오페라 실린더와 클러치 분해 모습]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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