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8일 목요일

한국관광공사, 10월 추천여행지 2

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에 특색있는 여행지를 둘러보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에 휴식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있다. 이번 에는 도시재생이라는 테마로 각 지방도시의 고유한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발표했다.


<황량한 상점가에서 활력 넘치는 예술촌으로, 마산 창동예술촌>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6
마산 창동은 한때 경남에서 가장 번성한 곳이다.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몰락한 창동은 2011년 도시 재생 사업이 시작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빈 점포를 공방과 아틀리에로 꾸몄고, 젊은이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무료로 대여하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행자가 골목마다 들어선 갤러리와 카페를 돌아보며 생기를 불어넣는다.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클래식 다방 만초’, 빠다빵으로 유명한 고려당’, 문 연 지 40년이 넘은 헌책방 영록서점도 창동의 옛 낭만을 전해준다.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전시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재미난 벽화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가고파꼬부랑길벽화마을, 마산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마산수산시장과 함께 추석 여행 코스로 짜도 손색이 없을 듯싶다. <문의 : 창원시청 관광과 055)225-4724>




<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인천 송월동>
위치 : 인천 중구 동화마을길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항한 도시다. 그 중심이 인천항을 품은 중구다. 개항 당시 각국조계에 속한 중구 송월동은 독일인이 주로 거주한 부촌이었다. 번성하던 송월동은 1970년대 들어 조금씩 쇠락의 길을 걸었다. 젊은 사람들이 새롭게 개발되는 인천 주변 도시와 서울로 떠난 탓이다. 낡은 건물과 노인만 남은 송월동에 중구청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3년에 시작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송월동을 동화마을로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개항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송월동 동화마을은 그렇게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선보인 차이나타운과 드라마 도깨비촬영지로 다시 주목받은 인천아트플랫폼, 개항 당시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개항장거리 등도 인천 중구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문의 :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

<젊어진다, 유쾌해진다! 충주 성내동>
위치 : 충북 충주시 성내·충인동
신시가지를 개발하면서 활기를 잃어가던 충주 원도심에 최근 새바람이 분다. 성내·충인동과 성서동 일대를 중심으로 원도심 부활을 꾀하는 움직임 때문이다. 98일 개관한 관아골 청년몰 청춘대로가 그 신호탄이다. 저마다 개성을 살린 20여 점포가 입점했다. 성내동과 성서동 젊음의 거리 일대 빈 점포에는 청년가게가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원도심 대표 번화가인 성서동 젊음의 거리는 보행 환경 개선 사업과 청년가게 입점으로 변신을 꾀한다. 충주 원도심을 여행할 때 전통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풍물시장 등 여러 시장이 모여 있어 구경거리가 많다. 골목의 매력이 살아 있는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은 사진 찍기 좋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탁 트인 잔디밭과 라바랜드 등 놀이 시설이 다양한 충주세계무술공원을 추천한다.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0~4>


<숲길과 옛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다, 광주 동명동>
위치 : 광주 동구 동명동
광주 동구 동명동은 숲길과 오붓한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는 동네다. 마을을 에워싼 푸른 숲길,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책방,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골목이 어우러진다. 동명동 카페거리에는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동명동 여행은 푸른길을 따라 거닐며 가을 산책에 나설 일이다. 동명동 재생의 버팀목이 된 푸른길은 시민들이 주도해 경전선 폐철도가 산책로로 변신한 곳이다. 길목에서 만나는 일상과 연계된 건축물 광주폴리 역시 생활의 쉼표가 된다. 동구 일대는 예술과 문화라는 자양분으로 거리를 지켜낸 흔적이 도드라진다. 옛 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궁동 예술의 거리 등이 발길을 부추긴다. 새로운 명소 1913송정역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문의 : 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22>


<역전의 전성기를 호출하다, 영주 후생시장>
위치 : 경북 영주시 영주로
영주시는 근현대에 영주역과 함께 발전했다. 후생시장은 1955년 당시 영주역 인근에 생겨났다. 적산 가옥을 본뜬 길이 100m 상가 형태가 다른 지역과 구별된다. 처음에는 곡물 시장으로 문을 열었고, 나중에는 전국 단위 고추 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영주역이 가까워 기차 소화물로 서울과 철암 등지까지 판매했으며, 1970년대 초까지 영주에서 가장 번화했다. 영주역이 이전하면서 쇠락한 후생시장을 비롯한 옛 거리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한 도시 재생 사업으로 부활했다. 올해가 그 시행 마지막 해다. 후생시장은 상가의 기본 틀은 살리며 정비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후생시장 구경을 마치고 인근 중앙시장과 삼판서고택에 들러도 좋다. 서천 자전거공원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한다. 무섬마을까지 가는 12km 코스에 이용하기 적당하다. 편안한 휴식은 국립산림치유원이나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를 추천한다. <문의 : 영주시청 새마을관광과 054)639-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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