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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6년 경영실적 발표

2017년,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 지속 예상

기아자동차26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6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527,129억원(전년 동기 6.4%) 영업이익 24,615억원(4.6%) 세전이익 34,420억원(11.0%) 당기순이익 27,546억원(4.7%)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분기(10~12) 경영실적은 매출액 129,147억원(전년 동기 1.0%) 영업이익 5,322억원(3.5%) 세전이익 4,563억원(5.4%) 당기순이익 3,200억원(25.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11천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3분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에도 불구하고, K7·니로·모하비의 신차 효과와 RV 판매 증대에 힘입어 국내 전체 산업수요가 0.5%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프라이드와 K3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5%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프라이드와 K5 등 승용 차급의 판매 회복과 함께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KX3, KX5(국내명 신형 스포티지) SUV 차종의 판매 확대와 신형 K2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5% 증가했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527,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분이 이를 흡수하며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5.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24,6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34,42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7,546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20164분기(10~12)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29,147억원 영업이익 5,322억원 세전이익 4,563억원 당기순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출고 판매 증가와 RV 차종 판매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한 129,147억원, 3.5% 증가한 5,32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4,56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5.7% 감소한 3,200억원을 실현했다.



기아차는 2017년 다양한 신차 출시, 중국/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신흥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545천대, 해외공장 1625천대 등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48천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성장 둔화 상황 속에서도 모닝·스팅어·소형 SUV급 신차 등 다양한 신차와 RV 판매 증대로 515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K7·스팅어 등 중형급 승용 라인업 보강 및 친환경 전용차 니로 판매를 본격화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99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9% 증가에 그치며 9,06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3.5%)와 미국(0.1%)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0.6%)과 중국(4.4%)의 성장세도 둔화되는 등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러시아(4.9%)가 판매 상승세로 돌아서고, 브라질(0.6%)도 판매 감소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신흥시장의 수출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올 한 해 동안 신차 효과 극대화 RV 차종 비중 확대 지속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의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기아차는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소형 SUV급 신차 등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창의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 소통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 니로 글로벌 판매 확대 중국 중형 SUV 신차 투입 등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의 생산·판매 비중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보다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K7 등의 신차효과, RV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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