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속 변속 기어, 뛰어난 정지 견인력과 저속 주행 기능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사장: 김영재)가 ‘I-쉬프트 크롤러 기어’ 변속기가 장착된 국내 1호 차량(FH16, 6x4, 750마력)의 출고를 기념하며, 정혁호 고객과 함께 27일 평택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인도식을 가졌다.
볼보트럭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I-쉬프트 크롤러 기어’ 자동변속기는 기존의 볼보트럭 ‘I-쉬프트’ 자동변속기에 ‘크롤러 기어(crawler gear)’가 추가로 장착된 것이다. ‘I-쉬프트 듀얼클러치’는 지난 2014년 볼보트럭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로, 기존 고성능 스포츠카에만 사용되던 기술을 트럭에 적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최대 총 중량 325톤의 견인력을 자랑하며 이는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동급 중대형 트럭을 통틀어서 최상급의 성능으로, 볼보트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뛰어난 견인력 외에도 트럭 운전자의 사용 목적 및 차량 사양에 따라, ‘I-쉬프트 크롤러 기어’는 ‘I-쉬프트’ 자동변속기에 전진과 후진에 각각 최대 두 개의 크롤러 기어를 추가해 작업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후진 크롤러 기어는 트럭의 후진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어 섬세함이 요구되는 후진 작업에 유리하다.
‘I-쉬프트 크롤러 기어’ 자동 변속기는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초고하중 화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힘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로 인해 0.5-2km/h의 초저속으로도 트럭이 운행할 수 있게 되어 트럭의 정밀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각종 플랜트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속에서 엔진의 회전을 최적으로 만드는 적절한 기어비의 후륜 액슬을 적용하면, 고속 주행 조건에서도 연료소비를 최소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거운 수하물을 운송하는 물류회사 등의 고객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적용된 볼보트럭의 ‘I-쉬프트 크롤러 기어’는 비포장도로나 고속도로 등 다양한 지형에서 무거운 중량의 화물을 운송하는 트럭 주행 특성에 적합하도록 매끄럽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특히 오르막길, 굽은 도로, 신호등이 많은 도심과 같이 기어 변속이 잦은 곳을 운행할 때, 기어 변속으로 인한 동력 손실의 최소화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크롤러 기어가 장착된 ‘I-쉬프트’ 자동 변속기를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I-쉬프트 크롤러 기어’는 화물이 매우 무겁거나 지형의 상태가 고르지 않은 건설현장, 광산 등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중대형 트럭 운전자들에게 운행효율성은 물론 생산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 다 줄 것이다.”고 전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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