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간 머스탱, F-150 등 하이브리드 7종 전기차 개발 예정
포드는 향후 5년 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13개 차종 중 7개 차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7개 차종 중에는 미국 시장에 선보일 하이브리드 버전의 F-150과 머스탱, 유럽 시장에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랜짓 커스텀 (밴)과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 선보일 SUV 전기차 (약 480km 주행 가능)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자율주행차, 전기차와 함께 머스탱, 링컨 컨티넨탈을 생산 하고 있는 플랫 락 (Flat Rock) 공장에 약 8천 4백억원 (7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 사장 겸 CEO인 마크 필즈 (Mark Fields, Ford president and CEO)는 “포드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전기차 차종과 그에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다”며, “포드의 이러한 투자와 라인업 확대는 향후 15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 차량의 점유율이 가솔린 차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포드는 향후 제작될 글로벌 유틸리티 라인업들에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부스트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하이브리드 엔진보다 뛰어난 성능 및 경제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향후 포드는 글로벌 전기차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기업 차원의 전기 차량 관리, 차량 운영 경로 선정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포드는 지난 20여년간 주도적으로 전기차와 상용차를 생산해 오면서 전기차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포드의 구매 및 전기차 전담 부서 부사장 하우 타이탕(Hau Thai-Tang)은 “혁신적인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전기차 그 자체보다 중요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개인 고객들 및 상용차 소유주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새로운 차량과 기술을 그들의 삶에 잘 녹아들게 할 수 있는 유용한 해결 방안을 찾고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미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자들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20년을 목표로 약400여개 유럽 지역에 수천개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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