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소비자 57% ‘내 차 팔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가격’

중고차 거래에서 고객들의 트렌드 변화 직접보다 전문 서비스 이용 증가
 

국내 중고차 시장은 11월 기준 3444603대가 거래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사업자의 거래량은 소폭 감소하고 개인거래 즉 소비자가 직접 발품을 파는 경우가 6.4% 증가했다.
 
또한 중고차 딜러와 소비자의 직접대면 판매도 줄어들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유통 트렌드가 변화고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동안 소비자와 중고차 사업자간의 신뢰에 대한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고차 시장의 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럼에도 중고차 유통구조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양측이 대안을 찾고 있었다.
 
소비자가 타고 있던 차를 판매하는 유통 경로는 신차 및 중고차 구매시 대차 · 지인 및 동호회에 직접 판매 · 중고차 상사 및 딜러에게 판매 등의 수단으로 매매를 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내차팔기 전문 서비스로 견적을 받고 판매하는 등 중고차 유통 채널이 다양해졌다.
 
실제로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내 차의 견적을 받아본 횟수는 소비자의 87%가 최소 2회 이상 비교 견적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차를 구매 할 때 차를 넘기던 대차 형식의 거래방식을 선호한 과거와는 달리 차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내 차를 판매하기 위해 비교 견적을 받기 위해 발품을 파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 차를 팔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하여 이전에는 신속한 업무 진행 · 높은 가격 · 친절한 서비스 등의 순서로 중요도를 매겼다. 최근 변화된 소비자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높은 가격 · 빠르고 신속한 업무진행 순서로 변화됐다.
 
최근 몇 년 사이 내 차의 가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문 견적 서비스 및 관련 앱이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내 차의 정확한 판매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차량의 보유 년 수도 이전에 2~3· 3~5년 순서였다면 최근 조사에 의하면 3~5· 2~3· 5~7년 순서로 보유 후 판매한다고 조사됐다.
 


SK엔카 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에는 자동차와 관련한 보험이나 수리 이력 등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정보에 대한 조회가 간편해졌다.”고 하며, “내 차를 팔 때도 가격 정보를 충분히 비교해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똑똑한 내 차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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