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한국관광공사 추천 4월 걷기 여행길


24절기 중 청명(晴明)이 있는 4월은 날이 풀리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봄 농사를 준비하는 활기찬 기간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4월에 추천하는 걷기여행길은 따스한 봄 날씨와 어울리는 길로 총 7곳이 선정됐다. 화사한 꽃망울이 터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을 느끼며 살랑살랑 걸어보자.




이사부길 A코스 (강원 삼척)
강원도 삼척시 이사부길 A코스는 삼척해수욕장 남쪽 끝 이사부길 A코스 시작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부터 이사부 광장(운동장)까지 이어지는 4.7km 코스다. 길을 걷는 내내 바다가 보인다. 짙은 파란색으로 물든 먼 바다부터 시작된 파도가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높이 일어선다. 그 풍경 중간에 바다에 기대 사는 사람들의 마을이 자리잡았다. 항구에 푸른 물결이 잔잔하고, 낚싯대를 드리운 방파제 위 사람들이 풍경으로 남는다.
코스경로 : 후진해수욕장 ~ 작은후진해수욕장 ~ 후진항 ~ 두꺼비바위 ~ 조각공원 ~ 소망의탑 ~ 삼척항 일원



한여울길 01코스 주상절리길 (강원 철원)
한여울길 01코스는 한탄강 기암직벽 위에 만들어진 길로 국가지질공원 한탄강을 제대로 부감하며 걸을 수 있는 최적의 루트로 11Km. 근대문화유산인 승일교에서 시작하여 고석정의 빼어난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장쾌한 한탄강 협곡 파노라마를 한 눈에 펼쳐내는 송대소에서는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고석정 관람동선을 빼면 경사도 거의 없어 노약자와 함께 걷기에 좋다.
코스경로 : 승일공원 ~ 고석정 ~ 송대소 ~ 태봉대교 ~ 직탕폭포 ~ 칠만암


물소리길 03코스 (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군은 한강이 흐르는 고장이다. 두 줄기로 흐르던 남한강과 북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몸을 섞어 온전하게 한줄기로 시작하는 곳이다. 그래서 양평군에서 엮어낸 길 이름을 물소리길로 한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모두 여섯 코스로 운영하는 물소리길의 세 번째 코스가 전철 경의중앙선 양평역부터 원덕역까지 이어지는 10.9Km버드나무나루께길이다. 절반은 남한강 물길을, 나머지 절반은 남한강의 지류인 흑천 물길을 따라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을 따라가는 걸음이기에 물소리길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길이다.
코스경로 : 양평역 ~ 갈산공원 ~ 현덕교 ~ 흑천 자전거길 ~ 흑천교 건너 우회전 ~ 산길 ~ 원덕초등학교 ~ 원덕역


울산 어울길 01코스 (울산 동구)
울산 어울길은 울산의 도심을 감싸 안고 있는 산들의 등산로를 이어 만든 길이다. 모두 7개 코스로 운영하는데 1코스는 6Km로 울산 동구의 염포산을 걷는 길이다. 신라 경순왕 시절 창건한 월봉사에서 시작하여 울산만을 지키던 화정천내봉수대를 지나고 화정산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를 만난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울산만,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울산의 시가지며 산업공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염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도 있고 벚나무가 가득한 너른 길도 있다. 염포산은 자전거와 함께 하는 길이기도 한데 동구청에서는 이곳에서 해마다 산악자전거대회를 연다.
코스경로 : 월봉사 ~ 화정 천내봉수대 ~ 입암골 ~ 1전망대 ~ 쑥밭재 ~ 큰골 ~ 화정산삼거리(전망대) ~ 염포산 ~ 염포삼거리


하화도 꽃섬길 (전남 여수)
이 꽃 저 꽃 다 피는 봄날, 남녘의 봄바람이 그리운 때다. 어디가 좋을까? 그 고민에 대한 답은 여수 앞바다의 꽃섬 '하화도'에 있다. 27가구, 31명이 가족 같이 옹기종기 행복한 섬 하화도엔 5.7km의 걷기길인 예쁜 '하화도 꽃섬길'이 있다. 3시간이면 넉넉하다. 곳곳에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유채꽃, 진달래, 동백 같은 봄꽃들이 펴서 걸음은 한없이 느려지고, 근심은 어느새 사라지는 길이다.
코스경로 : 선착장 ~ 휴게정자1 ~ 휴게정자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큰굴삼거리 ~ 애림민 야생화공원 ~ 선착장


섬진강길 01코스 섬진강 문학마을길-임실구간 (전북 임실)
섬진강 500리 중 전북 임실군은 산 좋고 물 맑은 상류에 해당한다. 특히 장산리 진뫼마을은 시인 김용택이 나고 자란 곳으로 '섬진강 문학마을길'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40km의 문학마을 길 중 임실군 구간은 약 14km이다. 특히 진뫼서 천담마을을 거쳐 구담마을에 이르는 약 8km 구간은 봄에 걷기에 그지없이 좋은 구간이다. 연둣빛으로 피어나는 나무와 풀을 비롯해 은은한 산벚꽃 등 산과 들이 모두 새롭게 태어난다. 시인이 '서럽도록 아름답다'고 했던 강변이 바로 이곳이다.
코스경로 : 강진공영버스터미널 ~ 옛 강진교 ~ 물우리마을 ~ 진뫼마을 ~ 천담마을 ~ 구담마을 ~ 장구목 ~ 구암정 ~ 어은정 ~ 화탄매운탕 ~ 섬진강체육공원 ~ 향가유원지 (임실군 추천구간 : 물우리마을 ~ 진뫼마을 ~ 천담마을 ~ 구담마을)


고마나루 명승길 01코스 (충남 공주)
공주의 옛 지명인 고마나루는 한자로 웅진(熊津)’이다. 웅진은 문주왕이 475년 한성(漢城)에서 천도해, 성왕이 538년 다시 부여로 옮기기까지 60여 년 동안 백제의 도성이었다. 고마나루명승길은 백제의 웅진시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공주에 남은 있는 유적을 둘러보는 14Km의 탐방로다. 공산성 금서루에서 출발해 산성을 한 바퀴 돌고, 천주교 순교 성지인 황새바위성지, 공주의 자랑인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그리고 공주한옥마을과 충정도 감영인 선화당 등을 두루 둘러본다.
코스경로 : 한옥마을 ~ 공주박물관 ~ 무령왕릉 ~ 황새바위순교지 ~ 제민천 ~ 산성시장 ~ 공산성 ~ 금강교 ~ 정안천생태공원 ~ 연미산자연미술공원 ~ 공주보 ~ 한옥마을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기자수첩] 자동차의 배터리 관계는?

배터리와 제너레이터의 용량이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한다 ?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배터리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 . 그래서 과연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성능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았다 . 자동차는 기계적 시스템 , 전기장치 , 신호 제어기술 등이 결합하여 연료와 공기의 제어를 통하여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엔진을 구동하게 된다 . 그래서 가솔린 차량의 경우 엔진과 연료에 문제가 없어도 전기적인 문제가 있으면 연료공급과 연소작용에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한다 .   먼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연비 및 출력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른다 . 그래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완전히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에만 겨우 배터리를 교환하게 된다 .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면 지속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는 부하가 끊임없이 걸린다 . 이로 인해 결국은 자동차의 출력저하와 연비저하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   배터리는 보통 12V/50Ah 라는 형식의 규격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기본은 V( 볼트 ) 와 A( 암페어 ) 수치이다 . 특히 배터리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A( 암페어 )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 그러나 보통 내차는 12V 가 나오는데 왜 배터리를 교환해야하는가 ? 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 이유는 A( 암페어 ) 는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다 . 배터리를 사용 할수록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다 .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   배터리 용량 표기는 V/Ah 로 하고 , 제너레이터 용량은 V/A 로 표기 한다 . 배터리 용량과 제너레이터 용량은 별개의 것이다 . 배터리 상단을 살펴보면 12V 50Ah(20HR) 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배터리에 12V 50A 의 전기...

[휠얼라인먼트 실전기술]- 주행 중 충격

휠얼라인먼트 고장원인 될 수 있다. 큰 충격이 자동차 바퀴에 가해져도 운전자는 그 충격 못 느낄 때가 많다. 자동차는 쇽 업소버와 스프링이 있어 노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은 여기서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면의 충격은 경우에 따라서, 정밀한 파워 스티어링의 내부나 복잡한 현가장치에 중대한 고장을 일으킬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바퀴가 도로의 연석에 충돌하거나 도랑에 빠지고 난후 핸들의 센터가 변하거나 핸들이 쏠리는 이상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하여 현가나 주행 장치의 점검과 휠바란스나 휠 얼라인먼트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고장의 한 예로 연석에 부딪친 다음에 상태가 나빠진 자동차의 휠 얼라인먼트의 조정을 참고해 본다.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오른쪽으로 접근하여 오른쪽 앞바퀴를 연석의 콘크리트에 부딪치게 되었다. 문제가 있다 생각이 되어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점검해 보았으나 휠에 상처가 난 정도였다. 이 정도라면 별 것 없다는 생각으로 5㎞ 정도 운전해 보고 묘한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핸들에서 손을 놓으니까 약 50㎜ 정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핸들이 고정되어 그 위치에서 전진한다. 50㎜ 정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위치이므로 결과로서 자동차 전체가 왼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항상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운전을 하므로 매우 피곤하다. 또 하나의 사례로 아침에만 핸들의 조작에 불안하다. 엔진이 냉각되어 있는 동안에는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며, 끌리는 기분이며 핸들이 무겁다는 것이다. 전에는 이 같은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불안하므로 점검해 달라는 것이었다. 고객과 기능 불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노상 시험을 해보았다. 엔진은 이미 뜨거워져 있으며 핸들의 조작에 관해서는 고객이 말하는 것과 같은 기능 불량은 없는 것 같은데 핸들이 왼쪽으로 쏠리는 것은 지적한 그대로였다. 시험을 위해 왼쪽 기울기의 도로...

[집중 분석] 자동차 흡기튜닝 Ⅵ

써지탱크 및 흡기매니폴드의 역할 이해   지난번에는 드로틀 바디의 튜닝과 관련하여 반드시 체크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봤다 . 이번에는 써지탱크와 흡기매니폴드의 기능과 튜닝 시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서지 탱크 (Surge tank) 는 드로틀 바디를 지나 유입되는 공기를 1 차적으로 저장하는 공간이다 . 또한 흡입계통에서 대기로부터 실린더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발생하는 진공을 생성 및 저장하는 곳이다 . 서지탱크에 생성된 진공에 의해 차량의 여러 부품들이 작동이 된다 . 때문에 튜닝 시 엔진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지탱크의 기초적 튜닝은 내부를 포팅해서 공기흐름만 원활하게 하여도 충분하다 . 왜냐하면 출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서지탱크는 진공도가 떨어져서 응답성에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 그리고 작은 서지탱크는 진공용량의 부족으로 전체 출력 저하와 부품들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   흡기 매니폴드 (intake manifold) 는 서지탱크에서 대기 중인 흡입공기를 각 실린더에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 여기서 중한 점은 흡입 공기의 저항을 줄여 각 실린더에 고른 분배 및 유도하는 것이다 . 흡기매니폴드는 형상이나 길이 내경 등에 의해 엔진의 성격이 달라진다 . 흡기매니폴드가 짧으면 고 RPM, 길면 저 RPM 에서 토크가 최상의 성능을 나타낸다 . 양산차의 매니폴드 길이는 중저속부터 토크가 발휘되도록 셋팅되어 있다 . 최근에는 가변흡기매니폴드 (Variable intake manifold) 를 장착한 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 이것은 중속과 고속영역까지 매니폴드의 흡입통로 길이를 조절하여 엔진 성능을 각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흡기 매니폴드를 만드는 소재는 보통 알루미늄 또는 주철로 만들지만 최근 복합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 그리고 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