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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토쇼] 시선집중 신차 3종

쌍용 G4 렉스턴, 기아 스팅어, 삼성 크리오

‘2017 서울모터쇼31일 개막을 시작으로 9일간의 전시를 시작한다. 30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번 전시회는 이전까지의 전시회보다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먼저 행사 참가 업체의 부족으로 인한 볼거리가 풍족해 보이지 않았다. 숫자상으로는 많아 보이지만 실제 행사장에 입장하면 휑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시관람을 하는 동선도 1전시관과 2전시관의 거리상의 문제도 있다. 물론 킨텍스의 구조적 문제도 있지만 조금 불편했다. 안내 표지와 안내하는 관계자도 그렇다. 또한 여러 가지 고객편의를 위한 준비를 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잘 운영되지 않았고, 미세한 불편함이 불쾌하게 느껴졌다. 개막전이라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고 추측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 것이다.


그럼에도 ‘2017 서울모터쇼에서 관심을 가져보아야 할 국내 출시 신차 3종은 그나마 위안을 주는 부분이다. 먼저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을 살펴보자. 차명이 정해지기전 Y400으로 언론에 노출된 상태여서 실물에 더욱 관심이 갔던 차종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으로 정의한다. 쌍용차에서 출시한 차중 가장 현대적이면서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차라고 말할 수 있다. 티볼리 이후 쌍용의 변화를 대변하는 차가 이제 G4 렉스턴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외관과 실내 그리고 편의장치 등 전시관을 찾아서 확인해 보시기를 권한다.


다음으로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 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기아의 스팅어다. 기아의 스팅어는 차후 기아차가 계획하고 있는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첫 번째 작품이다. 디자인부터 강렬하다. 발표에 의하면 제로백이 단 4.9초라고 하니 시승해보고 싶은 기대감이 높아지는 차이다. 스팅어는 다운포스 디자인으로 탄생한 롱 휠베이스에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다. 외관에서부터 야생마와 같은 포스를 던지고 있다. 이 또한 기아 전시관을 찾아서 느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11년 이상 유럽 동급판매 1위 등 다채로운 성공신화를 보유한 삼성의 클리오다. 클리오는 전 세계 1,300만대 이상 팔린 소형차의 교과서로 불리는 차다. 클리오의 첫 인상은 사랑스럽다였다. 괭장히 깜찍하면서 뭔가 모를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또한 세련되면서 개성적인 모습이 강한 첫인상을 주었다. 르노 삼성자동차가 SM6 이후 국내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면서 삼성만의 색깔을 뚜렷이 하면서 팬층을 두껍게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클리오도 한몫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진다.

‘2017 서울모터쇼에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전시품이 있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는 그나마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또한 자동차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지침을 줄 수 있는 실마리가 있는 곳이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쉬운점을 잘 파악하여 다음 전시회에서는 개선하여 좀 더 충실한 서울모터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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