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맛있는 3월, 경기도 3월 추천 여행지

양평 향긋한 산나물, 연천 사과고추장 만들기, 안성 냉이축제 등

추운겨울이 가고 산과 바다 여기저기서 봄기운이 꿈틀거리는 3월이다. 이제 여기저기 강과들에서 싱그럽고 향긋한 먹거리들이 찾아오는 시기다. 이 시기에 새 봄맞이 여행을 떠나봄직도 하다.


양평 산나물두메향기 '향긋한 산나물'
산나물두메향기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산나물과 야생화 테마공원이다.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양평군 양서면 청정지역에 자리 잡고 산마늘, 참취, 곤드레 등 20여종의 산나물을 농약 없는 친환경 기술로 재배한다. 공원 내 온실정원 '', 소담정원, 초지 정원 등 테마정원 곳곳에서 향기로운 야생화와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고, 자작나무 오솔길, 치유의 길, 사색의 길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숲 속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준다. 식물원과 숲을 다니면서 자연과 동화되는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 여해도 좋다. 두메향기 내 레스토랑 ''에서는 이곳에서 기른 산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산나물과 채소가 듬뿍 든 '두메향기 비빔밥'과 구수한 '두메향기 된장 찌개 정식'이 봄에 어울리는 인기 메뉴다. 볕이 잘 들어오는 큰 창이 인상적인 ''은 산나물두메향기 높은 곳에 위치해 공원의 전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치 좋은 전망대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592번길 62-59, 문의 :031-774-3114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 '봄 바지락과 굴'
화성시 제부도와 궁평항 사이에 위치한 백미리는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마을이다. 마을 앞 갯벌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다양하고 맛이 좋아 백미(百味)라는 마을이름이 지어졌다. 봄을 맞은 3월 썰물 때에는 조개잡이와 굴따기 체험이, 밀물 때에는 바다낚시 체험과 망둥어낚시 체험이 한창이다. 조개잡이 체험은 마을에서 약 1.5km 떨어진 갯벌의 체험장에서 진행되는데 특히 바지락이 넉넉해서 처음 온 사람도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체험은 마을정보센터에서 정해진 규격의 체험봉투를 받아서 성인은 2kg, 어린이는 1kg을 채취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갯벌을 누비며 바지락도 한 가득 챙겨갈 수 있어 가족 단위 체험객에게 인기가 좋다. 마을 앞 감투섬과 매바위는 물론 갯벌의 조그만 바위에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굴을 따는 체험도 재미있다. 알은 작지만 향이 강하고 짭조름한 맛의 서해안 굴을 따서 바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을의 수산물직판장에서는 소라와 낙지 등 인근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길 210-35, 문의: 031-357-3379


연천 새둥지마을 '봄 맛 체험프로그램'
연천군 백학면의 새둥지마을은 소박하고 인심 좋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여 불과 20년 전까지 민통선지역으로 묶여있던 탓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무공해청정지역이다. 마을주변은 야트막한 산들이 감싸고 마을 앞으로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니 주변 경관도 훌륭하다. 마을의 넓은 들판이 철새들의 아늑한 둥지 역할을 하는 것처럼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새둥지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활용한 요리실습과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봄에는 고추장 만들기, 김치 만들기, 두부 만들기, 돼지감자 수확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된다. 3월에서 5월까지는 그 중 달콤하고 향긋한 사과고추장 만들기와 무공해 깻잎으로 만드는 깻잎김치, 절인 오이에 속 재료를 넣어 만드는 오이소박이 담그기 등 봄 내음 가득한 체험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체험 후 포장용기에 담아 집에 가져와서 직접 만든 반찬으로 봄 밥상을 채울 수 있으니, 체험도 하고 반찬도 생기는 12조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491번길 86, 문의: 031-833-7345 (체험프로그램 사전 예약)


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
봄 나물하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단연 쌉쌀하고 구수한 냉이가 으뜸이다. 냉이를 깨끗이 씻어 넣고 송송 썬 두부를 더해 끓인 된장찌개는 잃었던 입맛을 찾아주고, 살짝 데친 냉이에 참기름을 더해 무친 냉이나물은 그야말로 봄의 맛이다. 냉이는 영양균형도 좋아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소화가 잘되며 춘곤증을 없애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팜랜드에서는 매년 봄 냉이축제를 열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봄을 맞은 드넓은 초원을 누비며 농약 없이 자란 향긋한 냉이를 마음껏 캐고, 직접 채취한 냉이는 현장에서 냉이튀김을 만들어 먹거나 집에 가져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안성팜랜드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냉이 부침개와 냉이 된장국 등 냉이요리 시식회를 열고 팜랜드의 식당 '목원'에서는 냉이를 주재료로 만든 '냉이 한상차림''냉이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311일과 12, 18일과 19일에 열리는 '냉이왕 선발대회'에도 도전해보자. 냉이축제기간은 225일부터 326일 까지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문의: 031-8053-7979

이동기 기자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기자수첩] 자동차의 배터리 관계는?

배터리와 제너레이터의 용량이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한다 ?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배터리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 . 그래서 과연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성능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았다 . 자동차는 기계적 시스템 , 전기장치 , 신호 제어기술 등이 결합하여 연료와 공기의 제어를 통하여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엔진을 구동하게 된다 . 그래서 가솔린 차량의 경우 엔진과 연료에 문제가 없어도 전기적인 문제가 있으면 연료공급과 연소작용에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한다 .   먼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배터리와 연비 및 출력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른다 . 그래서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완전히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에만 겨우 배터리를 교환하게 된다 . 그러나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하면 지속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는 부하가 끊임없이 걸린다 . 이로 인해 결국은 자동차의 출력저하와 연비저하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   배터리는 보통 12V/50Ah 라는 형식의 규격으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기본은 V( 볼트 ) 와 A( 암페어 ) 수치이다 . 특히 배터리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A( 암페어 )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다 . 그러나 보통 내차는 12V 가 나오는데 왜 배터리를 교환해야하는가 ? 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 이유는 A( 암페어 ) 는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다 . 배터리를 사용 할수록 전류를 저장 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다 .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   배터리 용량 표기는 V/Ah 로 하고 , 제너레이터 용량은 V/A 로 표기 한다 . 배터리 용량과 제너레이터 용량은 별개의 것이다 . 배터리 상단을 살펴보면 12V 50Ah(20HR) 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배터리에 12V 50A 의 전기...

경기도에서 즐기는 온천 & 맛 기행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주말 여행지는 없을까 ? 더욱이 설 연휴를 지내며 쌓인 피로를 풀어줄 휴식같은 여행이 필요한 지금 바로 온천과 스파를 즐기기 딱 좋은 시기다 .   경기도 내에는 수질이 좋고 무기질 함유량이 많은 천연 온천수가 솟아나는 온천이 생각보다 많다 . 또한 온천욕 뒤에 맛깔나는 음식으로 입이 즐거운 맛 기행도 가능해 1 석 2 조의 여행이 가능하다 . 이번 주말 뜨끈한 물과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밥을 먹으러 온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    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는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중탄산나트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유황온천수와는 달리 냄새가 없으며, 물이 부드러운 온천수다.   ◆ 포천의 온천 , 포천의 별미 ' 신북리조트 & 버섯전골 ’ 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는 지하 600m 에서 솟아나는 중탄산나트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유황온천수와는 달리 냄새가 없으며 , 물이 부드러운 온천수다 . 30~34°C 의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온천수는 몸의 긴장과 피로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   이곳은 온천과 워터파크는 물론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형 온천테마파크다 . 모든 시설을 1 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데풀 또한 인기다 .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대형 실내풀에는 전신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풀 ,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와 기포욕 등이 설치되어 있다 .     온천을 즐긴 후에는 포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전골이 제격이다. 온천 인근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산비탈, 청산명가, 이슬비가든 등이 유명하다. <사진 산비탈의 두부버섯 전골>   온천을 즐긴 후에는 포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전골이 제격이다...

[시승기]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존재감을 드러내다.

무미했던 디자인을 과감하게 저중심으로 변경하고 ,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안락한 실내 공간 구성   올 뉴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성능을 미적으로 표현한 “Technical beauty”라는 디자인 컨셉을 과감한 라인을 통해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이러한 기능적 아름다움은 프리미엄 풀 사이즈 세단의 품격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2014 년 국내 처음 출시됐던 아발론은 당시 애매한 위치와 높은 가격대로 인해 성공하지 못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힌 모델이다 . 마치 현대차의 아슬란을 국내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   토요타는 작년 11 월 6 일 5 세대 ‘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 모델을 국내 시장에 다시 선보였다 . 이는 토요타의 캠리가 가지는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자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아발론은 역시 시장에서 위치가 애매하다 . 아발론은 렉서스와 같이 고급브랜드도 아니고 , 그렇다고 캠리가 구축하고 있는 시장을 노리기도 어려워 소나타와 그랜저 , K7 등과 상위 차종 사이 빈틈을 노려야 하는데 매우 좁은 틈새여서 어떠한 특징으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모든 디테일에서 과감함이 살아있는 독특한 스타일로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측면 디자인은 날렵할 뿐만 아니라 궁극의 세련미를 발산한다.   ◆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 처음으로 아발론을 만나면 전면 디자인에 강한 인상을 받을 것이다 . 물론 그동안 토요타의 자동차에 익숙해져 있다면 더 이상 화재거리도 아니지만 전면 대형그릴과 3 구의 풀 LED 헤드램프의 배치와 좀 더 낮아지고 넓어진 차체는 공격적인 자세를 잡고 있는 맹수의 모습을 보는듯해 강한 인상을 줬다 .   측면은 엔진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