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빠른 꽃놀이 위해 일본 남쪽 지방 도시로 몰려
에어서울(사장 류광희)이 이른 꽃놀이를 떠나는 사람들로 일본행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벚꽃놀이 여행지 1위로 알려져 있는 ‘일본’, 봄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조금 더 일찍 꽃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본의 남쪽지방 도시로 몰리고 있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일본 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0% 전후로 증가했으며, 2월 중순부터는 일본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 ‘가와즈자쿠라’의 명소로 유명한 시즈오카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 졌다.
후지산과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시즈오카는 2월 초부터 3월 초에 피는 ‘가와즈자쿠라’뿐만 아니라, 시즈오카 중심부에 위치한 구릉 ‘니혼다이라’의 벚꽃(3월중순~4월 초)이 일본관광지 100선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후지산과 함께 바라보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또한, 요나고에서는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돗토리 성터 규쇼공원’의 벚꽃(4월 초)과 요자쿠라(밤 벚꽃)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즈부키 공원’의 벚꽃(3월 말)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가사키에서는 ‘오무라공원’의 벚꽃(3월 초)이, 우베에서는 일본 3대 명교인 ‘긴타이교’ 주변의 벚꽃(3월 말)과 ‘도키와공원’의 벚꽃이 벚꽃 명소 100선으로 손꼽히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서울 탑승객 김수진 씨(25세)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차 시즈오카에 다녀왔는데,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 있어 일찍부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몇 년 전에는 동경을 통해서 시즈오카를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에어서울을 타고 시즈오카로 바로 갈 수 있어 편했다.”고 전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 취항지가 남쪽에 몰려 있어, 대체로 서울보다 벚꽃이 빨리 핀다.”며, “유난히 겨울이 길었던 만큼 일찍부터 일본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3-4월 예약률도 좋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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