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미래와 친환경 혁명을 보여줄 제주 국제 전기차 엑스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7일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참가 기업, 콘퍼런스 등의 행사 소개와 그간의 활동사항을 발표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 3월 제 1회를 시작으로, 매년 3월 3째주 제주에서 열려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처음 카본프리 아일랜드라는 주제로 시작한 모임이 현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되었다. 최근 급격하게 기술발전이 빨라진 전기자동차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기술 트랜드를 살펴볼 좋은 기회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The future of EV, Eco-revolution)'을 주제로 오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전례 없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시 장소부터 차별화했다.
이번 엑스포 참가업체로는 한국지엠(쉐보레),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배터리·에너지, 부품,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전시 준비를 마쳤다.
한국지엠(쉐보레)은 볼트 EV를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런칭한다.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은 SM3와 트위지를,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경형 전기차 ‘D2’ 등 퍼스널 이모빌리티를 선보인다. 대림자동차는 컨셉 전기오토바이를 포함한 6종류(EH400, Appeal, Zappy, Pastel, EC1, EC2)의 전기이륜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밖에 씨엠파트너, 리콘하이테크, 그린모빌리티가 이륜차를, 대풍 종합상사, 성지에스코, 그리너스, 대경 엔지니어링이 농업용 전기차를 전시한다.
국내외 28개 기관이 참여해 개막식 사전 콘퍼런스로 진행하는 ▲글로벌 EV 써밋(summit)을 비롯해 ▲제1회 자율주행·전기차국제포럼 ▲글로벌 EV 협의회 총회ㆍ포럼 ▲전기차 이용자 포럼(EVuff) ▲EV PR쇼 ▲제2회 전기차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콘퍼런스 ▲국제녹색섬포럼 ▲전기차배터리국제포럼 ▲EV15 KSA 전기차 인프라ㆍ서비스표준포럼 ▲ICESI2017(국제 EV논문전) 등 총 30개 세션을 운영한다. 올해 주최기관으로 합류한 국토교통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ㆍ전기차국제포럼'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정책 세미나와 함께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됐던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전시ㆍ시연될 예정이다. 그 외에 부대행사로는 ▲취업 박람회 ▲국제EV 창작경진대회 ▲제2회 국제전기차컨셉디자인 공모전 ▲전국 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공모전 ▲국제EV 랠리대회 워크샵 ▲한중전기차협회 창립 업무 협약식 등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대환 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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