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자동화로 자동차분야 고용 감소>
미국 상무부, 국제로봇협회, 미시간 자동차연구소 등은 미국 자동차분야 고용감소의 주원인이 공장자동화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6년 미국 자동차산업이 총 1,759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나, 고용은 최대였던 2000년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로봇협회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자동차업계가 설치한 로봇은 12만 7천대로 2006년 대비 70% 증가했다. 2019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산업로봇 대수는 연간 두자리 수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IT의 한 연구팀은 로봇 1대가 추가될 경우 근로자 1천명당 5~6명이 실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자동차업체들의 부품 국산화 비율 증가 추세>
영국 자동차위원회(Automotive Council)의 조사 결과, 2011년 36%에 그친 영국 자동차업체들의 부품 국산화 비율이 2015년 41%, 2017년 6월 기준 4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매출은 2011년 90억 파운드에서, 2016년 127억 파운드를 기록하며, 5년 동안 41%의 증가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부품 국산화를 통해 갑작스런 생산 중단 방지, 부품 공급망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영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꾸준한 R&D 투자, 숙련 기술자 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자동차위원회는 마그나(Magna) 등 해외 부품업체들의 영국 투자도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IEA, 석유수요 감축 위한 화물차 교통효율 개선 필요성 주장>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화물차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재 1,700만 배럴의 일일 화물차 석유수요가 2050년 2,2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화물차는 글로벌 교통관련 CO2 배출량의 35%, NOx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 화물차는 9억 톤의 CO2를 배출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EA는 향후 수십 년간 석유수요 감축을 위해 화물차 교통효율 개선이 필수라고 주장하며, 경로 최적화와 화물적재 상태 정보공유, 트럭 연비 실시간 피드백장치 등을 활용한 실시간 물류 및 운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공기 및 타이어저항 개선, 아이들링 시간 단축, 경량화,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화물차 에너지효율 향상도 필수라며, 이외에도 천연가스, 바이오연료, 전기,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 활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50년 화물차 에너지 소비를 50%, 배출가스를 75%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업계, 디젤차 운행 금지 정책에 대해 정부와 논의할 계획>
독일 완성차업체들은 독일 지방정부들 사이에서의 디젤차 운행 금지정책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연방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독일 지방정부들은 디젤차 운행 금지 정책을 추진하는 추세다. 또한 독일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정치인들은 친환경정책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디젤차 배출가스를 감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각 지방정부 및 완성차업체 사이에서 배출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감축방안 종합은 2017년 8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가솔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디젤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독일내 6월 디젤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9% 감소했으나 가솔린차 판매량은 12% 증가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디젤엔진의 경우 가솔린 엔진에 비해 CO2를 15% 적게 배출하며,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디젤차가 배출가스 문제 해결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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