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3일 화요일

[기자수첩] 미세먼지 유발 자동차 유해가스 문제심각

자동차 정비기술자 손에서 유해 배기가스 줄여진다.

자동차의 시스템은 운전자의 욕구에 따라 놀랄 정도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미세먼지와 유해 배출가스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유해가스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이나 다른 유해가스에 더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된지 오래다. 특히 가솔린차에서 품어내는 유해가스가 OECD자료에 의하면 다른 어느 차종보다도 위험도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솔린 승용차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는 타 차종에 비해 일산화탄소 92%,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탄화수소 77%, 질소산화물42%, 이산화탄소 53%가 발생된다. 또한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이 가솔린 승용차에서 다량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기질 악화의 1차적 책임은 자동차생산 메이커에 있다.

미연방 EPA(미환경보호청)와 캘리포니아주의 CARB(캘리포니아대기자원국)는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배기가스규제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이것에 적합한 OBD-2 차량만이 생산판매가 허용되게 했다.

OBD-2를 부착한 자동차도 잘 관리되지 않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한다. 결국은 자동차를 검사하고 정비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실질적으로 유해가스를 줄이수 있느냐 없느냐가 된다.

고출력엔진은 연료를 아무리 효율적으로 연소시켜도 출력은 커지지만 CO(일산화탄소)HC(탄화수소)NOx(질소산화물)등의 배출이 많아진다. 또한 출력이 높은 엔진이 연료소비가 많다. 하지만, 엔진의 배출가스저하를 시도하면 출력은 낮아지고, 연소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연료소비가 많아져 버린다.

따라서 대기오염방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에서는 이 모순을 기술적으로 극복하고 연비가 뛰어나고 배출가스가 깨끗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자동차회사의 책임이라고 하고 있다. 환경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자동차의 동력성능이 떨어져 판매경쟁에서 지게 된다.

각 자동차회사는 자동차에 여러 가지 전자제어장치개발과 그 컨트롤 시스템의 개발이 필수 요건이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가 첨단화되고 많은 부품 추가되면서 이것들이 고장 나면 인간의 몸처럼 이상의 판단을 내리기 힘들게 되었다.

첨단의 자동차는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비기술자의 교육이나 처우가 최근처럼 열악한 상황에서는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OBD-2를 장착해 연비가 좋고, 환경, 성능 등이 만족스럽다 해도 시스템이 고장날 경우 그 차량의 배출가스성능을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자가 없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나 메이커는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 가장 우선이 고급기술자의 확보라는 것은 알아야 할 것이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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