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 MDAS-9, 中 버스 제조사 킹롱에 OEM 공급

3월부터 9m 이상 중국 판매 및 유럽 수출용 대형버스에 ‘MDAS-9’ 장착

중국 킹롱사의 XMQ61 시리즈 버스 이미지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중국 시장 내 ADAS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모본은 중국 버스 제조기업 샤먼 킹롱 연합자동차공업주식회사(Xiamen King Long United Automotive Industry Co. Ltd. 이하 킹롱)와 자사 ADAS 제품인 ‘MDAS-9’의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모본은 이달부터 킹롱사(社)의 대형버스 ‘XMQ61 시리즈’에 자사 ADAS 제품인 MDAS-9을 장착한다. 또한 중국 내수용뿐 아니라 유럽 지역에 수출되는 차량에도 MDAS-9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1988년에 설립된 킹롱사(社)는 중국 대형버스 시장 점유율 4위 안에 드는 버스 개발 및 제조 전문 회사로 50인승 이상의 대형버스부터 중〮소형 시티버스 및 밴(Van) 등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개발 및 생산한다.

중국 교통운수부(交通運輸部)는 2017년 상용버스 안전기술기준(JT/T 1094-2016)을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 생산 및 출하되는 차체 길이 9m 이상 대형버스에 차선이탈경보(LDW) 및 앞차추돌경보(FCW) 장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이에, 킹롱은 지난해부터 약 1년간 모본의 MDAS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브랜드의 ADAS 제품에 대해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해 그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모본을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모본의 ADAS 제품인 'MDAS-9'

모본의 MDAS-9은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보행자추돌경보(PCW), 앞차출발알림(FVSA), 근접경고알림(FPW) 등 첨단운전자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차선 이탈, 차량 추돌, 보행자 추돌 등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기사 전용 진동 알람기를 통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더욱이 HD급 고해상도 녹화 기술이 적용된 2채널 블랙박스 기능도 내장됐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지난해 지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인 전기차 제조사 ZD오토와 ADA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킹롱사의 ADAS OEM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계약은 중국에서 자사의 ADAS 기술력과 제품 성능이 또 한 번 입증된 것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MDAS 판매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