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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출자구조 재편’으로 경쟁력 강화

정몽구 회장 부자 모비스 지분 30% 확보모비스가 지배하는 계열사로 재편




현대차그룹이 출자구조 재편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그룹의 재원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그룹사의 사업 역량과 독립성·자율성 제고와 대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출자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구조 재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한 자발적 지배구조 개혁 시한(3월 말)에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그룹의 사업부문 재편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더불어 현대모비스의 그룹 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대주주인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30% 이상 모비스 지분 확보로 지주사로의 전환 가능성을 남겨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 등의 사안에 대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0.611로 결정됐다.

양사는 오는 529일 각각 개최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번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도 추진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대주주와 그룹사 간 지분 매입·매각을 통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것이 개편안의 핵심이다.

개편 시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안이 각 사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모비스 주식이 변경 상장되고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가 추가 거래되는 7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분할합병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각 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16.9%, 0.7%, 5.7%씩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거래가 마무리되면 기존 4개의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되며, 그룹 지배구조는 대주주, 현대모비스, 완성차, 개별 사업 군 등으로 한층 단순화된다.

대주주가 현대모비스를 책임경영하고, 이어 현대모비스가 미래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서비스 및 물류·AS부품 부문 파워트레인 부문 소재 부문 금융 부문 등의 개별 사업 군을 관리하는 체계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10, 20년 그 이상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 왔다면서 경영 투명성 제고와 함께 주주 중심의 경영 문화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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