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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고사는 20184월 추천 여행지로 자연유산 자원으로 가치가 있는 지질공원 명소 6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 했다. 만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탐방이 가능한 관광명소로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여행지다.

한탄강 지질공원중 연천군에 위치한 재인폭포전경 <사진 진우석>


시간여행 하는 화산 돌멩이를 찾아서, 한탄강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질 명소를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은 한탄강, 임진강, 차탄천 등에 흩어진 지질 명소를 둘러본다. 화산이 남긴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한탄강에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연천군과 포천시에 속한 관련 명소가 20군데나 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어서,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으로 의미 있는 곳을 선별했다. 한탄강지질공원 중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고, 포천시 쪽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다. 여기에 빼놓으면 섭섭한 전곡선사박물관과 고대산자연휴양림, 산정호수 등이다.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중 암석지형을 볼 수 있는 삼봉해변 전경 <사진 최갑수>


수만 년의 시간과 바다, 바람이 만든 작품, 태안해안국립공원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다양한 지질 환경을 갖춰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의 가장 큰 지질학적 특징은 해안사구다. 해안의 모래가 바람에 밀려 조금씩 육지 쪽으로 이동하며 생긴 해안사구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경관과 특색 있는 식물 덕분에 생태적 중요성이 크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해안사구 23개가 형성되었는데, 이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삼봉해변-기지포해변 구간이다. 갯완두, 갯쇠보리, 갯그령 같은 식물과 멸종 위기종 표범장지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두리와 몽산포해변에도 해안사구가 있다.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떠들썩한 포구의 정취가 느껴지는 백사장항, 우리나라 3대 일몰 여행지로 손꼽히는 꽃지해변 등 태안의 명소가 봄 정취를 돋운다. 질 좋은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우럭젓국도 여행을 풍성하게 해준다.

백악기 시대 우항리를 재현한 사파리 존 전경 <사진 이정화>


타임머신 타고 중생대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공룡은 온혈동물일까, 냉혈동물일까?” “뼈만 남은 공룡 화석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까?” “익룡도 공룡일까?” 공룡에 한창 관심 많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가끔 궁금하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 해남읍에서 20km 떨어진 이곳은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되어 주목받았다. 호수를 따라 걸으며 공룡 발자국 화석을 만나고 해남공룡박물관을 관람하자.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생생한 야외 공룡 조형물을 구경하고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하루가 짧다. 우항리 공룡 화석지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 신라 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해남 대흥사(사적 508)와 달마산이 병풍처럼 감싼 미황사도 빼놓을 수 없다. 땅끝관광지는 해남 여행 필수 코스다.

신비한 하얀색의 돌들이 장관을 이루는 백석탄 전경 <사진 민혜경>


바람과 시간이 빚은 푸른 땅,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4월에 청송(靑松)은 푸르다 못해 눈부시다. 천혜의 자연 속에 원시의 비경이 있는 주왕산과 주산지, 신성계곡 등으로 청송은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땅이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청송은 지질 관광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주왕산국립공원의 기암 단애와 용추협곡, 아이들이 열광하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만나는 신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백석탄 등 지질 명소 24곳뿐만 아니라 청송군 전역에서 세계지질공원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신비하고 역동적인 지질 탐험을 마치면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꽃돌의 향기를 감상하고, 객주문학관에서 문학의 감성에 젖어보자. 묵직한 여독은 청송솔기온천에서 푼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접근성까지 편해져 청송이 더욱 친근하다.

유채꽃밭 너머에 우뚝 서 있는 산방산 전경 <사진 정은주>


태초의 제주와 조우하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학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세계적 지질 자원의 보고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국가지질공원에 선정됐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태초의 제주와 조우하는 탐방로다. 용머리해안을 중심으로 산방연대와 산방굴사를 둘러보는 A코스, 사계포구를 거쳐 마을 안길을 걷는 B코스, 산방연대에서 황우치해변을 따라가는 C코스로 나뉜다. 제주도가 태동하던 때의 맥박 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태초의 제주를 만나보자. 송악산은 해안 절벽 위로 둘레길이 조성된 또 다른 지질 명소이며, 산방산탄산온천은 온종일 걷느라 쌓인 피로를 풀기 좋다. 제주도의 푸른 밤이 아쉽다면 포레스트판타지아를 찾아보자. 산방산 인근에 있는 제주추사관과 제주신화월드도 가볼 만하다.

부산을 대표하는 지질공원인 태종대 전경 <사진 김숙현>


백악기 호수에서 태어난 부산 태종대
지질 여행은 땅의 역사를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이다. 바위에는 지구의 시간이 새겨졌다. 부산 태종대는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백악기에 만들어졌다. 태종대 앞 푸른 물이 그때는 바다가 아니라 호수였다. 호수에 쌓인 퇴적층이 굳어 바위가 되고,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오랜 시간 물과 바람에 씻기고 깎여 지금의 태종대가 탄생했다. 그 오묘한 모습에 반해 신라 태종무열왕이 머물며 활을 쏘았다고 하여 태종대라는 지명이 생겼다. 지질 탐방지는 영도등대 앞 태종바위와 신선바위 주변에 집중된다. 파식대지, 해식 절벽, 해식동굴, 낭식흔, 역빈 등 다양한 지질 환경을 볼 수 있다. 숨 막히는 절경에 깃든 흥미진진한 땅의 역사가 내외국인 여행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질 명소이자 스카이워크가 마련되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오륙도, 길거리 음식의 천국 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광장, 영화의 도시 부산을 만끽하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낭만 가득한 밤바다를 선사하는 해운대까지 다양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 하고 있다. 또한 부산에는 주요 관광지코스를 지나가는 5개의 시티투어(BUTI)코스가 있다. 이 중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점보버스는 태종대코스로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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